과거 실수 반복되지 않도록 재도약 다짐

정읍경찰서(서장 김영록)는 지난 17일 정읍경찰 100년의 역사를 담은 '정읍경찰 10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정읍경찰 100년사>는 임시정부 경찰 창설을 기화로 정읍경찰의 지난 100년을 고찰하고 경찰상을 재정립해, 정통성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등 국민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발간됐다.

행사에는 경찰 임직원들과 내빈으로 초청된 유진섭 시장, 조상중 시의장, 강광 전 시장, 이재구 경우회 수석부회장, 송준상 경찰발전협의회장, 이진섭 경목실장, 최영진 자율방범연합회장, 이영신 생활안전협의회장, 허인선 여성청소년보호위원장, 김은영 의경어머니회장, 시민경찰연합회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고명희 경무계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영상 시청, 감사장 수여(김재영, 류승훈, 이용찬, 진화순), 직원 포상(김종일, 김혜정, 이경진), 발간사, 축사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정읍경찰은 정읍의 역사와 정신, 시대의 변화 등 시민들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성장해왔다"며 "2010년 초임서장으로 부임해 짧은 기간 지냈지만 정읍경찰이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영록 서장은 발간사를 통해 "정읍지역의 역사와 함께 정읍경찰이 어떻게 태동하게 됐으며, 역사의 흐름 속에서 조국을 위해 어떤 희생을 했는지를 현재의 우리와 미래의 후손들에게 알리고 싶어 '정읍경찰 100년사'를 발간했다"며 "과거에 실수한 것은 거울삼아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좋은 것은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 등 정읍경찰 역사가 계속 기록 유지되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오늘의 역사가 있기까지 헌신하며 희생하신 경찰가족들과 순직 경찰관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전쟁 때에는 국가를 지키는 방패로, 평화 시에는 치안을 수호하는 보루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온 정읍경찰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은 물론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이 한층 강화 될 것이라며, 정읍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경찰 100년사>에는 정읍시 소개와 정읍경찰 연혁 ▲제1부 갑오개혁과 경찰근대화 ▲제2부 일제강점기 경찰(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김구) ▲제3부 해방 이후 미군정기 경찰(10월21일 국립경찰 창설, 정읍경찰 치안 활동) ▲제4부 6.25 전쟁과 구국경찰(전쟁 중 정읍경찰 활동 상황) ▲제5부 치안국기 호국경찰(정읍경찰 주요 치안 상황, 4.19 혁명과 경찰의 시련) ▲제6부 치안본부기 경찰(유신체제, 제5공화국, 정읍경찰 주요 치안 상황) ▲제7부 경찰청기(경찰청 발족, 경찰윤리헌장 등 제정) ▲제8부 2021년 정읍경찰 ▲제9부 정읍경찰서 직제 개편 ▲제10부 특별기고 등 정읍경찰서 구성과 활동사항, 퇴직경찰관 6.25 증언, 학도경찰대원, 전투경찰대원 인터뷰, 각 부서 경찰관들과 업무 현황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경무과 직원 9명과 각 과 직원들은 책자 발간을 위해 9개월여 동안 경찰대학, 기록매체박물관 등에서 경찰 사료를 발굴하고, 경찰서에서 보관 중인 사령원부, 치안일지 등 관련 자료와 사진 등을 수집 분석하여 집필 후, 464페이지 분량의 책 700부를 출간했다.
역대 정읍경찰서장은 다음과 같다. △1대 송수흠 △2대 정성봉 △3대 옹경원 △4대 이병희 △5대 이보운 △6대 이영화 △7대 현규병 △8대 하만호 △9대 손예환 △10대 신도종 △11대 김진홍 △12대 김두운 △13대 곽귀동 △14대 김용학 △15대 이재현 △16대 조동한 △17대 주신곤 △18대 김용성 △19대 김홍래 △20대 신도종 △21대 동태운 △22대 김만수 △23대 김원용 △24대 최재열 △25대 남상천 △26대 백찬기 △27대 하정길 △28대 전유헌 △29대 박창진 △30대 박상남 △31대 위철 △32대 김봉도 △33대 김태수 △34대 이영구 △35대 김순원 △36대 이동화 △37대 이석홍 △38대 문일수 △39대 장재영 △40대 김규철 △41대 박태훈 △42대 박종록 △43대 김원석 △44대 이은길 △45대 고광철 △46대 양창석 △47대 박문석 △48대 강광 △49대 김삼남 △50대 최화영 △51대 윤재선 △52대 한생수 △53대 두현균 △54대 이상영 △55대 최청목 △56대 류선문 △57대 양태규 △58대 박관배 △59대 한기만 △60대 강현신 △61대 강인철 △62대 이승길 △63대 진교훈 △64대 백순상 △65대 김진홍 △66대 김동봉 △67대 황종택 △68대 김주원 △69대 김종화 △70대 한도연 △71대 신일섭 △72대 김영록(현재)

최형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