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끝나지 않은 AI조류독감 ‘긴장’
담양군, 끝나지 않은 AI조류독감 ‘긴장’
  • 조복
  • 승인 2021.04.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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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농장 일제소독, 방역초소 가동…가축질병 차단 총력
담양군이 관내 13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가금농장 주변을 소독하는 등 조류독감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군이 관내 13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가금농장 주변을 소독하는 등 조류독감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끝날 듯 끝날 듯 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발생하자 담양군과 가금류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7일 장흥의 육용오리 농장(2만5천수 규모)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발생하자 공동방제단을 긴급 투입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6개소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가축질병의 관내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전국 최대 오리가공 전문 기업 다솔의 계열화 농장 3곳에 대해 일제예찰과 소독을 실시하고, 9~10일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잔존의 우려가 있는 AI바이러스를 제거하고자 방역본부와 협력해 지난 12~14일에 이어 오는 26~28일 산란계 사육장 4곳과 토종닭 사육시설 2곳에 대해 시료를 채취해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관내 가금농장들은 매일 오후 2~3시 축사내부·전실·마당·차량과 장비·물품 등을 일괄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 장화 갈아 신기와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산란계·토종닭·계류장·분뇨·비료업체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협조를 얻어 2주 당 1회꼴로, 육용오리는 사육기간 동안 2회에 걸쳐 환경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특히 우시장의 거점소독소, 금성면 도 경계지점 1곳, 산란계농장 1곳, 오리사육장 10곳 등 모두 13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42명을 투입해 매일 1회 유선 예찰과 주 1회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운영해 왔다.

또한 2월28일까지였던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4주 연장한데 이어 전국적인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현행 방역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군은 우제류 구제역 방역를 위해 백신을 100% 보조사업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관내에서 사육중인 모든 소, 돼지, 염소에 대해 이달 말까지 농가들이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결과를 등록하도록 적극 계도하고 있다.

소의 경우 50두 미만의 담양·가사문학·창평·대전 146농가 2천289두, 고서·금성·용·월산 132농가 2천306두, 봉산·대덕·무정·수북 122농가 2천230두 등 소규모 400농가 6천825두는 접종반을 편성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50두 이상의 전업 216농가 1만9천615두는 농가가 직접 접종한다.

다만 60일령 미만 송아지, 도축장 출하예정일 이주 이내의 소는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며, 임신주기 7개월 이상의 어미소는 6월에 접종할 예정이다..

평균 3만2천700여두가 사육되는 돼지와 2천400여두의 염소에 대해서도 이달 안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결과를 등록하게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나주에 이어 지난 8일 장흥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AI가 지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를 갈아 신는 등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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