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추진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추진
  • 정금수 기자
  • 승인 2021.03.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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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대만)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인터넷 쇼핑 증가 등으로 ‘아이스 팩’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아이스 팩 재활용 사업’을 3월부터 추진한다.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아이스팩은 일종의 미세플라스틱(고흡수성 폴리머)이 함유되어 불에 잘 타지 않고 자연분해에도 50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생산된 아이스팩은 2억 6000만개로 추정되며 이 중 80% 정도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일반쓰레기로, 15% 정도는 하수구에 버려지며 5% 정도만 재사용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흔히 쓰는 아이스팩은 수질 및 토양 환경오염 유발, 일반생활 쓰레기 증가 등이 발생된다,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은 복지관 내 별도의 공간인 ‘아이스팩 재활용 세척소’를 마련했으며, 아이스팩 재활용에 필요한 초음파 세척기는 광주서구의회 전승일 의원의 지원하여 추진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환경오염 예방, 폐기물 감량, 전통시장 지원, 발달장애인의 직무교육 등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광주서구청 청소행정과에서 서구지역 아파트 내 12곳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아이스팩을 수거하면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내 아이스팩 재활용 세척소에서 발달장애인의 직무교육을 통한 분류·세척·건조 등을 거쳐 ‘양동시장’ 등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광주권내 전통시장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고흡수성 폴리머 함유 아이스팩만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고, 터지거나 재사용이 어려운 아이스팩은 생활쓰레기(종량제 봉투)로 배출하여 주길 요청한다.”라고 말하면서, “아이스팩 겉 표면에 내용물 표시를 보시고 물 100%인 친환경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비운 후, 생활 쓰레기로 배출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거주지 인근 아이스팩 수거함이 없는 경우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광주광역시 서구 경열로 127) 내 세척소를 방문하면 배출이 가능하며, 사업 운영 성과에 따라 아이스팩 수거함을 서구지역 내 추가 설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본 지원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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