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4월부터 관내 대형건축물(연면적 10,000㎡) 204곳을 대상으로 획일적으로 설치된 비상대피도를 점검하여 대피자 중심의 비상대피도가 설치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대형건축물에는 비상대피도가 설치는 되어 있으나 대피자 중심이 아니라 제작자 임의로 제작·설치하여 대피자의 시선과 실제 대피 방향이 일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상대피도에 아예‘현재 위치’가 표시되지 않고 여러 위치에 동일한 비상대피도를 게시하는 경우도 있다. 건물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에게는 비상상황 발생 시 피난동선 확인이 어려워 대형사고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서초구에서는 대형건물 내 비상대피도에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점검을 실시한다. 주로 ▲비상대피도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설치되어 있는지 ▲비상대피도에 비상대피에 필요한 정보가 다 표시되어 있는지 ▲비상 안내 동선이 단순 명확하게 표기되어 쉽게 알아 볼 수 있는지 ▲비상대피도 크기가 적정한지 여부를 일제 점검하여 미비한 점은 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비상대피도 설치가 미비한 건물에 대해서는 비상대피로를 정비토록 지도하고 그 결과를 안전시설 점검 기관인 서초소방서에 통보토록 할 방침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비상대피도 점검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민간 건축물인 대형건축물의 건축주에게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키겠다.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서 개선할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안전 서초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