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5월 24일까지 고흥남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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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남도의 서양화단의 역사를 반추하는 ‘과거 속에서 미래를 보다’展을 기획, 남도 서양화단의 발전을 이루어낸 선각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예향(藝鄕) 남도’의 미술사적 전통과 흐름을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 초대작가의 대부분이 작고작가들로 어렵사리 가족들과 접촉했거나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조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작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미술관 측는 “저작권이 강화돼 작고작가의 가족들에게 일일이 동의를 받아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남도미술을 조명하는 뜻깊은 전시회라는 점에서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전시는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된다. ‘남도서양 화단의 발아’는 김홍식, 오지호, 김환기의 작품이 전시되며, ‘남도 서양화단의 형성’은 강용운, 양수아, 배동신 등의 작품을 통해 조명하였고, ‘남도 서양화단의 성장과 분화’는 진양욱, 오승윤, 정영렬 등 해방 이후 세대이면서 각기 다른 회화세계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다 아쉽게 일찍 작고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일반에게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김동수와 김수호, 강동문의 작품이 선보인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과거는 현재가 존재할 수 있는 바탕이자 미래를 만들어주는 힘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앞선 세대가 남긴 위대한 족적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초대작가는 다음과 같다
강동문, 강용운, 고화흠, 국용현, 김보현, 김동수, 김수호, 김영렬, 김영자, 김홍식, 김환기, 배동신, 백영수, 손 동, 신재호, 양수아, 양인옥, 오승윤, 오지호, 윤재우, 임직순, 정영렬, 진양욱, 최쌍중, 최종섭 *특별초대작가 손상기 (이상 가나다순,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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