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NU금융연구소 정승우 소장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흔히 공인재무설계사로 불리는 AFPK는 은행이나 증권, 보험 등 단순한 금융상품을 파는 설계사가 아니다. 이들은 고객의 삶을 설계해 주는 라이프 코치, 즉 고객의 재무상황이나 인생설계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재무설계를 해주는 ‘재정 주치의’인 셈이다.
재무설계. ‘계획을 세운다’라는 ‘설계’의 사전적 정의만으로 단어를 이해하기에는 앞의 ‘재무’라는 말이 너무 무겁게 다가온다. 그리고 고작 4글자만으로 표현하기도 너무 벅차다. 하지만 여기 본인도 아닌 고객의 자산을, 행복한 인생과 자산을 설계해 주는 전문가가 있다.
현재 어느 보험사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SNU금융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소장 정승우 라고 합니다.
보험사는 한국FP그룹의 독립법인대리점으로 25개 보험사의 상품을 대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처음시작이 CFP라는 국제 공인 재무설계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보험사에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을 알게 되면서 그분들과 소속 보험사를 떠나 다양한 금융 상품을 분석하고 공부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적합하고 정확하게 보험상품 더 나아가 금융상품을 안내하자는 취지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재무 설계사로 입문하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90년대 후반, 나름 뜻한 것이 있어 영국 유학을 가서 어학과 금융을 공부 하였지만 2000년대 초반 한국에 들어와 IT(Information Technology)에 빠져 자바, 웹 프로그래밍 등을 공부 하여 외국계 IT회사 에서 근무하였습니다. 그러다 2007년 평생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영업과 상담 그리고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 무엇일까 찾아낸 것이 보험사의 재무설계사 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일을 해왔고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
위의 질문의 답처럼 국내 대형 금융사에 들어갔지만 한회사의 상품만을 취급하는 전속 설계사로서의 한계를 느껴, 수원대에서 금융공학 석사를 다시 공부하고 투자상담사, 펀드상담사, 변액자격증, 공인 재무설계사 자격증 등을 따면서 GA(General Agency) 라는 여러개의 보험사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일반대리점 사업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근무하다 더 확장할 수 있는 사업 방향으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개인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분의 라이프 사이클 관점과 금융상품에 갖고 계시는 느낌(Feel), 그리고 위험을 감내 할 수 있는 성향 등을 파악하여 일반적인 재무설계와 보험 브로커로서 역활을 해오면서 신한금융투자의 투자권유인으로 주식, 채권, 펀드 등의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드리고, 그 후 모니터링을 통해 보험 상품의 유지 보상 같은 측면과 펀드 변액 상품 과 같은 투자 상품의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습니다.
보험 상품이 쉬운 것 같지만 저도 공부하면서 그리고 고객의 기 가입 상품을 연구하면서 느끼는 것은 참으로 다양한 상품이 있음에도 그 상품마다 나쁘지는 않겠지만 터무니없이 가입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보험 상품만 보아도 단순히 갱신과 비갱신의 차이는 보험료와 보장금액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데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가입하시는 고객님도 많이 보았고, 저축이라고 생각하고 계시지만 종신보험인 상품도 보았고, 공시 이율형 상품과 투자형 상품의 차이에서 공시이율형의 이율이 변동된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이나 변액상품의 투자상품 변경 기능을 모르고 계시는 분, 추가납입 제도를 모르시는 분 등등..
저도 어렵다고 느끼는 복잡한 금융상품에 고객은 얼마나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나 생각도 했습니다. 비단 보험 상품만이 아닌 은행의 저축상품이나 증권사의 다양한 금융 상품들 주식, 채권, 펀드, ELS, 랩 등등 고객을 대신해 그러한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금융 소비자의 눈높이 에서 설명해 줄 수 있는 금융전문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는 25개 보험사의 상품만이 아닌 증권사의 주식, 채권, 펀드, ELS, ETF등의 다양한 상품 외에도 은행의 저축상품 세제적격 상품, 1년 미만의 고금리 확정 미국 상품이나 부동산을 증권화 하여 소액투자로 단기 부동산 투자의 금융 상품을 찾아 금융 상품 라인업을 갖춰 놓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고객은 모든 고객이 모두 저마다의 기억을 남겨 주지만, 아쉬운 고객으로는 소개로 만난 사모님 이셨는데 실비보험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본인과 아이들은 준비를 해 드렸고 남편분을 여쭤보니 매일 운동 하시고 건강검진상 아무런 이상이 없으시며 회사도 대기업이셔서 나름 회사에서 해줄 것이다 하셨던 고객이 있었습니다. 가입은 나중에 연금이나 준비해 달라고 하셨는데 다음에 증권을 가지고 갔을때 남편분이 급성신부전증을 앓게 되셔서 병원을 가게 되었다고 저한테 아쉬움을 전하시는데 그때 왜 강하게 말씀 드리지 못했을까 생각도 듭니다.
‘병은 우리가 준비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정말 혹시 인생의 그런 위급한 상황 배상책임, 질병, 사고 등을 준비해 두어야 겠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자신 있는 상담 분야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그전에 그것을 제가 이해할 수 있는데 까지 파고 드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험 설계사로서 일을 할 때도 금융공학석사를 따고, 주식, 펀드등의 투자상담사 자격을 갖추고, 공인재무설계사 자격을 준비한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세부 금융 상품에 대한 부분 및 금융회사의 보상서비스 등등 여러 가지를 공부하고 사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기반으로 제 천성이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우직하게 관계를 이어나가는 편입니다. 고객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고 고객과 함께 답을 찾아 나가며 그것을 통해 좋은 금융상품을 제안 드리고,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나가는 게 전부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
저는 금융전문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금융문제에 관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집단 지성을 통해 저희 연구소 연구원들과 계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저성장 장기 불황의 터널을 지나가야 하는데 많은 선진국 소비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그들은 제로 금리를 이미 몇 십 년 겪고 있는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결국 답은 금융 시장에 있다고 봅니다. 보험도 그렇지만 글로벌 하게 투자 시장을 바라 봐야 하고 다양한 금융상품 중에서 위험도는 적고 수익은 높은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에 적절한 포트폴리오와 모니터링을 꼭 지속해야겠지요.
SNU금융연구소 정승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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