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과 나들이 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식당이 있다.

포천 소흘읍에 위치한 버섯샤브샤브 맛집 ‘등심퐁당샤브퐁당’ 은 시대 상황에 발맞춰 포장판매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등심퐁당샤브퐁당은 건강에 좋은 다양한 버섯과 해산물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담백하고 고소한 피자를 주메뉴로 운영하는 식당이다. 오픈한지 10년 가까이 되는 노포인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을 '연말 포장 이벤트'로 적극 대처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단순히 기존 메뉴를 포장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끓이는 육수, 샤브용 소고기와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보리강정을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넉넉히 추가로 제공하면서 30% 가까이 포장 판매 비중이 늘었다. 

포천맛집 등심퐁당샤브퐁당은 평소에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서 대기실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슬러시와 미수가루 슬러시, 보리강정, 건빵까지 먹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원두커피, 믹스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후식코너에 준비해서 손님들의 요구를 세심하게 챙기는 섬세함이 눈에 띄는 식당이다. '공부하는 식당만이 살아 남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이정숙 대표'는 "코로나 불황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든 외식사업자들이 힘든 시기 시기일수록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고객의 니즈(needs)를 더욱 만족 시킬 만할 서비스에 대한 고민과 가성비 좋은 메뉴와 포장판매 상품의 활성화로 현 시대의 불황이 더욱 탄탄한 식당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문규 pup36@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