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대표브랜드 '반딧불사과' 여름철에도 아삭함 유지
무주대표브랜드 '반딧불사과' 여름철에도 아삭함 유지
  • 박상욱
  • 승인 2020.12.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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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 '반딧불사과' CA 저장고에 입고 시작
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에 17.5㎡ 규모의 CA저장고 5개동을 시범설치한 사진
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에 17.5㎡ 규모의 CA저장고 5개동을 시범설치한 사진

한여름에도 신선하고 아삭한 무주반딧불사과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은 무주반딧불사과의 유통을 맡고 있는 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이 수확 철 사과 맛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CA(Controlled Atmosphere)저장고에 사과를 입고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CA저장은 저장고내 산소의 농도를 1/10로 줄여 농산물의 호흡을 지연시켜 저장 중 품질변화를 최소화 시키는 기술로, 기존 저온저장에 비해 저장 기간을 1.5배 이상 연장시킬 뿐만 아니라 상품성을 유지시킬 수 있어 부가가치와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추진한 수출사과 CA저장고 컨테이너 시범 사업을 통해 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에 17.5㎡ 규모의 CA저장고 5개 동을 시범 설치했다.

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은 이곳에 사과 12톤을 저장하고 농업과학원, 무주군농업기술센터와 저장 전 · 후의 중량 비교를 진행해 감모율 검사와 맛, 냄새, 식감 등의 구체적인 품질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소득작목팀 이학재 팀장은 “7개월 이상 저장한 사과는 내년 6월 이후 출하할 계획” 이라며 “여름철에도 신선도 높은 사과를 공급함으로써 무주 반딧불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수확 철에 집중되는 홍수 출하에 의한 가격하락 등을 막아 농가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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