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동신대학교 유아교육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혜린입니다. 현재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며 미래 유아교사로서 유아에 대한 이해와 존중,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책자와 매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알게 되면서 늘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미래에 경제적 혹은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겼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기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국내·외 아동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복지사업을 진행 중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알게 되었고, 내가 꼭 지킬 수 있는 도움의 방법이 뭘까 고민했습니다.
결과로 매월 약정된 금액으로 정기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후원을 시작하고 드디어 오래 품었던 마음을 실천으로 옮겼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적다면 적은 이 나눔으로 소외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득해졌습니다. 제가 도울 아이들과 함께 저도 심리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게 된 것 같았습니다.
제 꿈은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현재’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어릴 때 자라온 환경이 후에 어떤 성인으로 살아갈지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아기는 책으로 따지자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첫 페이지의 내용은 결말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그 페이지가 어떤 문장들로 채워지는가는 아이들 주변 혹은 먼 곳에 있는 타인과 사회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문장들이 필요하기에 나눔을 시작했습니다. 제 작은 나눔에 또 다른 나눔들이 합쳐져 더 큰 행복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나눔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작은 도움과 관심들이 모여 장식될 아이들의 행복의 첫 페이지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한 공간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거빈곤가정 아동들에게 주거 보증금 및 주거 개·보수비를 지원하기 위해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지역 초록우산홍보단 16기는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언택트 나눔프로젝트, ‘만 원으로 이사보내주기’를 직접 기획, 진행하며 나눔천사들을 모집 중에 있다. ‘집다운 집으로’ 나눔천사 2호 박혜린님과 같이 주거빈곤아동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개인/단체/기업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