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간단한 시술로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해방.'
오십견, 간단한 시술로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해방.'
  • 최휴련 보건의료전문기자
  • 승인 2015.04.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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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래병원 박종민 원장, 젊은 나이부터 많은 나이까지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휴련 ]오십견이란 일본에서 유래한 용어로 50대 즈음에 흔히 생긴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오십견은 젊은 나이부터 많은 나이까지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밤에 통증이 있고, 아픈쪽으로 눕기 힘들며,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벗기가 힘이 들어지며 화장실 뒷처리도 힘들어지게 된다.

의학적으로는 원래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며 동결건이라고도 불린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컴퓨터나 스마트 폰등 한자세로 오래 사용하거나, 반복된 어깨사용 및 테니스, 야구, 골프와 같은 무리한 운동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과적 질환으로는 당뇨병이 있거나 갑상선 질환이 있을 경우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오십견은 대개 3단계로 진행이 된다. 1단계 동통기, 2단계 유착기, 3단계 해소기로 진행되며, 이 과정은 평균 2년가량의 시간동안 지속된다. 최근 견주관절학회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오십견 환자가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9개월이 걸린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다시 말하면 어깨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진찰을 받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제대로 된 치료로 통증이나 치료시기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게 문제인 것이다.

오십견은 단순히 넘길 질환이 아니다. 오십견을 위장해서 실지로 어깨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져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회전근개 파열, 관절염, 뼈종양등 수많은 원인에 따라 오십견이라는 이름으로 숨어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오십견 자체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운동제한이 남게 되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새나래병원 박종민 정형외과 원장은 “정확한 진찰을 통하여 다른 원인이 없이 단순하게 오십견, 즉 유착성 관절낭염일 경우 간단한 시술로 지긋지긋한 어깨통증에서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 하 도수치료라는 시술로 시술 후 당일부터 야간 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2년에 걸쳐 진행되는 오십견의 진행시기를 현저히 단축시킬 수 있는 치료”라고 말했다.

어깨통증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나을거라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어떤 환자분의 경우 오랜시간 단순 통증을 감추는 치료로 연명하다 병원에 찾아오셔서 정밀검사를 해본 결과 심각한 후유증으로 진행된 회전근개 파열 후 어깨 관절염으로 진단되어 어깨 인공관절 수술 후에 통증에서 해방된 환자분도 있었다.

어깨통증이 있을 경우 이런 통증은 갑자기 멀쩡한 어깨에 발생된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었던 어깨에서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어깨 통증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되었을 경우 대수롭게 넘기면 안 되며, 정확한 진단 및 검사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로 심각한 후유증에 빠지는 과오를 범하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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