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백제미소로타리클럽 회원 모두 백제의 미소를 머금고 겸손과 관용,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 남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용기와 봉사 정신을 실천함으로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많은 군민과 로타리안의 기억 속에 남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24일 국제로타리 3680지구 부여백제미소로타리클럽 RI승인전수 및 향원 정봉숙 초대회장의 취임식을 와송 김영삼 총재, 인제 장영국 전총재, 초야 김숙자 차기총재, 1~12지역 대표들 및 3680지구임원들, 연당 박정철 총재 총괄보좌역, 선화 김선희 총재특별대표, 충남도의회 조길연 부의장 및 부의군의회 의원들, 이용우 전 부여군수, 로타리 회원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향원 정봉숙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로타리를 통해 이제는 따뜻한 가슴을 안고 봉사로 뿜어 내렵니다. 바로 영혼이 살아 숨 쉬고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행복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모든 생명이 이 세상에서 얼마나 필요한 존재이며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알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백제미소클럽은 부여지역에서 두 번째 창립되는 여성클럽입니다.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봉사를 통하여 선배 클럽인 선화로타리클럽과 함께 백제미소 회원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봉사의 대열에 동참하고 지역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과 배려로 봉사를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얼굴만큼이나 참으로 아름답게 인생을 살다간 오드리햅번처럼 우리 백제미소로타리클럽 회원 모두 백제의 미소를 머금고 겸손과 관용,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 남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용기와 봉사 정신을 실천함으로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많은 군민과 로타리안의 기억 속에 남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와송 김영삼 총재는 치사에서 “존경하는 부여백제미소로타리클럽 회원 여러분,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다함께 힘을 합하여 지구촌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창조적 변화를 끊임없이 실천하는 그런 세상입니다. 우정으로 하나 되어 봉사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천에 옮기며 기회를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로타리는 단순히 여러분이 가입한 클럽이 아니라 끝없는 기회로의 초대이며, 봉사를 통해 회원들과 회원들이 돕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통로를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선화 김선희 총재 특별대표는 축사에서 “오늘 부여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의 헌신적 노력으로 부여지역 로타리 활동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위대한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2개의 여성클럽탄생은 아마 이 분이 없었다면 태동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연당 박정철 회장님께 경의를 표합니다.”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을 뜨거운 열정과 긍정의 힘으로 어려움을 자연의 순리처럼 생각하시며 이런 저런 실패의 상처들을 모우고 모아서 또 하나의 가치를 창조하셨습니다. 연당 박 회장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 부여백제미소로타리클럽 창립 취지
우리사회가 지난 반세기 동안 사회구성원과 여성들의 참여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룸으로써 물질적으로 선진국을 문턱에 도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그러나 물질적 풍요가 사회 전반에 이질적 문화와 개인주의를 급속히 만들어내 친구가 사라지고, 이웃이 사라지고, 사랑이 사라지고, 배려가 사라지고, 감사가 사라지고, 존중이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친교, 봉사, 정직, 다양성 리더십을 핵심 가치에 두고 클럽봉사, 직업봉사, 사회봉사, 국제봉사로 초야의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국제로타리 회원으로 참여해 친교하고 봉사하는 부여백제미소로타리클럽을 창립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사회 지도자의 길을 만들어 여성 로타리안으로서 해야 할 의무와 책임에 그 목적을 두고 창립한다. 더불어 공존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는 마음으로 부여백제미소로타리클럽 창립을 한다.

▲ 부여백제미소로타리클럽 경과보고 (선화 김선희 총재특별대표)
제가 총재특별대표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연당 회장님은 능력이 있으면서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제일 밉다고 하시고 또 어느 때는 “선화 회장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야.”하고 칭찬을 하시더니 이제는 제일 미운 사람으로 만들어가나 하고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향원 정봉숙 님을 만났습니다. 로타리클럽 창립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씀을 드리며 “초대 회장을 맡으면 어떻겠습니까?”하고 물었더니, 연당 회장님이 하시라 하셨다면 따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연당 회장님 사무실에서 만나 계획을 세우고 방향을 설정 후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향원 정봉숙 님은 연일 영업사원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매일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실의에 빠지기도 하고 오기로 하기도 하고 때로는 기쁜 마음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은 대단한 열정이었습니다.
당연히 참여해서 함께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등을 돌리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들이 참여하시어 열 명, 스무 명 늘어나다 삼십 명으로 확정되던 날, 연당 회장님은 그 자리에서 창립총회 날을 잡으셨습니다. 7월 11일은 가칭 부여백제미소로타리클럽 창립총회, 7월 24일에는 취임식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7월 1일 임기 시작이신 와송 김영삼 총재님께서 24개 신생 클럽을 창립하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24개 클럽 창립을 기원하는 의미로 24일로 잡겠다는 요점만 말씀하시고 바로 행동에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욕되게 하는 자식이 되어서는 안 되지. 그러니 취임식 날 회원을 50명 준비하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자녀들은 중견클럽으로 시작하는 전통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24일까지 어떻게 50명을 모으냐는 향원 정봉숙 회장님의 질문에 그 자리에서 “시어머님이라도 모시고 오세요.”라는 그 말씀에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부여백제미소로타리클럽 초대회장 취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설로 다 하지 못할 정도의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초월하여 창립하는 봉사는 특별 대표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는 말씀에 소임을 다한 기쁨으로 경과보고를 마치겠습니다.

▲ ‘초아의 봉사’ 로타리 정의
로타리는 인도적인 봉사에 힘쓰며 모든 직업의 높은 도덕적 기준을 지켜 나가도록 장려하고 나아가서는 세계친선과 평화의 확립에 기여할 것을 지향하는 실업인과 전문직업인이 세계적으로 통합한 단체입니다.
▲로타리의 목적
로타리의 목적은 봉사의 이상을 모든 가치 있는 사업 활동의 기초로 발전시키고 증진하는 것으로 특히 다음을 북돋는 데 있다.
첫째, 사람 간의 교류를 봉사의 기회로서 넓히고 함양한다.
둘째, 사업과 직업에서의 도덕적 수준을 높이고 모든 유익한 직업의 가치를 인식하며, 로타리안 개개인의 직업을 사회에 봉사할 소중한 기회로 삼는다.
셋째, 로타리안 각자의 개인 생활, 직업 활동 및 사회생활에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한다.
넷째, 봉사의 이상으로 맺어진 사업 및 직업인들의 범세계적인 우정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이해와 친선 그리고 평화를 증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