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석 명인, 보건소에 부채 80개 기증
김대석 명인, 보건소에 부채 80개 기증
  • 장광호
  • 승인 2020.07.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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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검역활동 직원들 ‘위로·격려’
*부채80개
*부채80개
*대형 액자 부채
*대형 액자 부채

김대석 부채 명인(전남무형문화재 제48-1호 접선장)이 코로나19로 불철주야 근무중인 담양군보건소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담양의 전통부채(민합죽선) 80개를 기탁했다.

김 명인은 지난 8일 연초부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예방 및 검역활동에 지치고 피로도가 누적된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단오날 부채를 선물하는 우리나라 전통풍습에 따라 자신이 직접 만든 전통부채 80개를 보건소에 전달했다.

김대석 명인은 “보건소가 집 근처에 있어 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해 고생하는 모습을 매일처럼 보고 있는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싶어 부채를 전달했다” 면서 “잠깐이라도 쉬면서 이 부채로 더위를 이기고 코로나까지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김 명인은 지난 6월에도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대형 액자부채를 기증, 보건소 1층 현관에 게시돼 있다.

한편, 김대석 명인은 3대째 담양 쥘부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국내외 여러 공기관 및 단체 초청으로 부채 시연과 무료체험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유산 보존·전승에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죽녹원 죽향문화 체험마을에서는 10년째 매주 토·일요일에 부채 만들기 무료 체험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무한 봉사활동으로 담양군민의 상 ‘본상’, 전라남도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대통령상’ 등 문화예술분야 및 봉사활동 공로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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