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급속확산 영향, 수칙 철저히 지켜야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안이해진 시점에서 최근 며칠사이 광주권 확진자 확산으로 담양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10여일 사이 100명 넘게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담양군을 포함한 인접 시·군까지 광주생활권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담양군의 경우 아직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직,간접 접촉자 및 2∼3차 관련자가 다소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점차 우려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광주시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고시원, 일곡교회, 오피스텔 방문판매, 사우나, 스포츠 클럽 등을 통해 2차, 3차 확진자 발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담양에서도 고시원 관련 직간접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8일 신속하게 관련자 검체채취 및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고시원 수강생 확진자 관련 간접 접촉자가 담양에서도 2명이 확인돼 긴급검사 및 근무지 폐쇄, 방역을 실시했으며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와 9일부터 정상 근무토록 했다” 고 밝혔다.
또 광주 확진자의 2차, 3차 간접접촉자와 관련해 최근 담양군 공무원 수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서는 “광주시 일부 간접접촉자와 한걸음 건넌 2∼3차 접촉자들이 몇 명 확인돼 해당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및 검사를 신속히 진행했다” 고 전했다.
이에따라 보건소는 코로나19 예방과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 및 생활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밀집·밀접·밀폐 등 ‘3밀’ 환경 금지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장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