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꿈과 목표가 있는 초록우산 홍보단 15기 수요일 팀장 이후범입니다.
봉사와 나눔에 사전적인 의미만 알고 있을 뿐, 나눔을 함으로써 얻는 기쁨과 행복을 몰랐습니다. 교육으로 배웠던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잘 베풀고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고 일상생활을 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눈에 보이면 일시적으로 그 때 그 때 도움을 드려왔습니다.
하지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내가 잘 모를 뿐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어떻게 도울 수 있는 지, 내가 내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실천한 나눔으로 무연고아동들이 자라면서 느낄 부족함을 조금이나마 메꿔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쁨으로 다가왔고, 이 과정에서 성장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조그만 일상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습니다. 제 꿈과 목표를 말했을 때 사람들은 ‘에이~ 꿈이 너무 크다. 현실을 직시해라’ 라며 비웃기도 하고, ‘나는 그런 거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라며 응원해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꿈이라 생각하던 사람들도 제가 노력하고 하나씩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면 감탄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 제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던 건, 제가 당장의 의식주는 고민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입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데, 의식주라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 충족되지 않아 그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개인으로 봤을 때 단순히 한 사람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그 사람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받을 혜택을 포기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돕기로 한 무연고아동들을 비롯해서 모든 아이들이 의식주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 마음껏 꿈꾸며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홀로된 무연고아동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홍보단 15기 활동을 진행 중에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지키되 정서적 거리도 가깝게 할 수 있도록 ‘언택트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발견되는 300여명의 무연고아동들을 도와 줄 300인의 나눔셀럽을 모집하고 있다. 나눔셀럽 5호 이후범님과 같이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개인/단체/기업은 광주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