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4.15 총선을 앞두고, 정읍 출신 임오경(48) 전 핸드볼 국가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광명시(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임오경 후보는 정읍여고 시절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으며, 이후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이학박사)을 졸업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일본 히로시마 이즈미 플레잉 감독,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획득 등으로 국위를 선양한 스포츠 스타다.
또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값진 은메달을 따내는 감동의 스토리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돼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2008년에는 서울시청 소속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돼 구기종목의 최초 여성지도자로 거듭났다.
임오경 후보는 지난 1월 30일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있을 때 코트에서 쓰러진 동료를 일으켰듯, 고단한 국민들 손을 잡아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 냄새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평소 존경했기에 흔쾌히 입당 제의를 수락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임오경 님은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명성과 능력이라며, 혼자 앞에 나가는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라, 동료를 배려하고 함께 뛰는 팀워크를 만드는데 큰 역량을 발휘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오경 후보가 출마한 광명시(갑)은 고창 출신 백재현 민주당 국회의원(3선)이 불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15번째 인재로 영입된 지역이다.
임 후보는 광명 5대 공약으로 ▲스포츠 문화 국제도시 광명 ▲환경 개선과 도시 재생으로 새로운 광명 ▲일자리 팍팍, 지역경제 활활 광명 ▲안전하고 재난없는 도시 광명 ▲차별없는 복지 쾌적한 교육 광명 등을 내놓았다.
여기엔 스피돔 연계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추진, 국립소방박물관 유치,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한편, 임 후보는 양주상 미래통합당, 양순필 민생당, 김상연 국가혁명배당금당, 김경표 무소속, 권태진 무소속 후보와 경쟁 중이다.
최형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