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한 ‘제철 먹거리’로 건선 청열해독
봄내음 가득한 ‘제철 먹거리’로 건선 청열해독
  • 이성래 기자
  • 승인 2015.03.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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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이성래 기자 ]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과 달리 봄이 되면 많은 이들이 하나같이 ‘입맛이 없다’고 얘기한다. 이는 갑작스럽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인데, 이때 식욕을 올리기 위해 인스턴트식품을 포함한 간식을 평소보다 자주 챙겨 먹는다든지 규칙적이지 않은 식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피부질환이 있는 이들, 특히 건선 환자들에게 이 같은 생활은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건선은 피부 표피의 증식과 진피의 염증이 특징으로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인데, 피부 관리 이전에 면역체계의 교란을 바로 잡는 것, 즉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합성 조미료(MSG), 육류 등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건선치료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콩과 두부 등에서 충분히 보충할 수 있지만, 육류를 갑자기 끊는 것이 어렵다면 돼지고기 살코기 부위를 물에 푹 삶아서 조금씩 먹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술, 담배 역시 피해야 한다. 또 아스피린 진통제, 항생제, 감기약 등의 약물복용과 인삼, 홍삼, 녹용, 사슴피, 뱀, 옻닭 같은 보양식재가 들어간 고열량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열량이 높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으면 건선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식단을 바꿔 자연스럽게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배 원장은 이어 “식욕을 증진시켜 주는 냉이나 비타민이 풍부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입맛을 돋우는 달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쑥, 열을 내려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씀바귀, 피로개선에 좋은 미나리 등 신선한 봄철 나물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고추장이나 된장에 곁들여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조언했다.

건선이 발병하는 원인에 대해 박성배 원장은 면역체계의 교란을 지목했다. 그는 면역체계가 교란되는 이유에 대해 우리 몸에서 독소를 막아주는 방어기능이 약해진 것을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장내에서 여러 가지 유익균으로 이뤄진 장내세균총이 독소를 막아주지만, 장내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 독소를 다 막지 못해 장벽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 염증 부위는 투과성이 높아져 독소를 계속 체내로 유입하는 경로가 된다는 설명이다.

한방에서는 건선을 이런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병리적인 열 반응과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완화하기보다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치료를 통해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초 건선 환자를 치료하는 박성배 원장은 “건선은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근본적으로 면역 기능을 회복하려면 먼저 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선 피부질환은 물론 면역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면역체계를 교란시키는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청열해독산을 처방하고 있다. 청열해독산은 유산균 6종과 바실러스균으로 발효한 한약으로, 구암 허준의 동의보감 온역치법에 기재된 청열해독산을 골자로 하늘마음한의원 33명의 피부주치의가 현대 피부질환 치료에 적합하도록 개발했다.

고방으로 입증된 청열해독산은 동의보감의 기존처방 그대로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료진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체형별, 체질별, 질환별로 약제의 가감이 이뤄진 후 조제되기 때문에 환자 맞춤치료가 가능하다고 이 한의원 측은 전했다. 또한 품질검사 성적서 기준에 적합한 약재만을 사용해 영유아를 비롯해 노년층도 안심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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