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은 지난 21일(월) 오전10시 대전경찰청 강당에서 초청 내빈과 경찰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를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으며, 식전 행사로 목원대학교 여진욱(바리톤)교수의 지휘로 경찰청 합창단의 합창과 황운하 청장의 깜짝 피아노 연주, 대전경찰청 폴밴드(리더 이정일 경사), 피아노 반주자(둔산서 김지영 경사, 대전지방경찰청 김다정 순경)의 피아노 베틀, 대전청 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부채춤 공연으로 경찰의 날을 축하했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74년간 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경찰이 우수한 치안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인정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경찰관의 희생과 헌신, 국민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첫 번째로 역점을 두어 추진한 과제는 보이스피싱 예방이었습니다. 대전시민의 재산에 가장 위협적인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서 대전광역시공동협의체구성, 공공기관 MOU체결, 유관기관단체와의 공동 대응, 시민공모전 등 시민 참여형 홍보 활동 강화로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도 보이스피싱 발생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런추세로 간다면 금년 내 보이스피싱 발생은 대폭 감소할 것이고 머지않아 마침내 보이스피싱 청정대전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시민의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교통사고 예방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안전 속도 5030시, 모범 운전자, 녹색어머니와의 협력 활동 강화, 사람이 먼저인 교통 문화 정책을 위한 홍보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해 12명의 사망 사고 감소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대전경찰 가족 여러분, 저는 잠시 머물다 떠나는 과객입니다. 대전경찰의 진정한 주인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의 손으로 유연하고 품격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원합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치안’을 실현하여, 치안 선진국으로서 전 세계에 ‘K-cop’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제74주년 경찰의날’을 기념해 대전청 자문위원인 캘리그라피 이화선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전통 연희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경찰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 목원대학교 문화예술원 서은숙 원장이 수상했고 민갑룡 경찰청장 감사장에는 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시지부 오대근 봉사국장이,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감사장에는 대전경찰 시민홍보단 박희승 운영위원이 수상했다.

또 업무유공직원에 대한 정부 포상 및 표창이 이어졌는데 문재인 대통령 근정포장에 대전지방경찰청 한종욱 총경, 이낙연 국무총리 표창은 대전지방경찰청 양문상 경정,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대전지방경찰청 임장식 경위, 민갑용 경찰청장 표창에 대전지방경찰청 이경표 경장,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표창은 여성청소년과 유혜미 경장이 수상했다.

황운하 청장은 경찰의 날 기념식에 앞서 대전경찰청 지휘부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경찰묘역, 임시정부 제2대 경무국장을 지낸 애국지사 김용원 선생 묘역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순국선열과 전몰 경찰관들의 넋을 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