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유종민 팀장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인생은 장거리 경주, 밸류인베스트 코리아 유종민 팀장은 오늘도 고객들과 같이 달립니다.
- 현재 어떠한 일을 하고 계신가요?
“2010년도에 보험사에 입문하여 지금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투자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늘 고객 분들의 재무 설계와 자산관리에 있어서, 새로운 대안을 찾는 것이 제가 하는 일인데요. 현재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금융서비스에는 재무, 투자, 세금, 상속, 은퇴, 보험, 부동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고객들은 특히 2030세대가 많은데요. 이분들은 현실적으로 모은 돈 만으로는 자산관리가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추가적인 금융소득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해 드리고 있습니다.”
- 이 업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가장 큰 이유는 무지 때문 이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다는데 왜 위기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도통 이해가 안됐고 그에 대한 나만의 의견이나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벙어리였죠.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나 같은 사람이 지식을 찾기에 가장 좋은 직업은 이것 이였어요. 세상을 넓게 돌아다니며 이치를 알아가고, 꼭 천재가 아니더라도 다리만 튼튼하다면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는 직업 이였죠.”
“과연 이 업계에 입사한 후 저는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살아있는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 내가 둔재가 아니면 대단한 이론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은 폭 넓었고, 또한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 유종민은 이런 사람이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미래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다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 뒤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국내외 포함해서 재무컨설팅이란 여러 상품들을 조합해서 리스크가 생겼을 때 최소화 시켜줄 수 있는 관리능력인데 내 자신의 영달과 안정과 책임지는 게 두려워서 아예 권하지 않는 사람보단 감수하고서 리스크를 최대한 분산시켜 가능성을 계속 주는 관리자로서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지키고 모으는 것은 가능했지만, 불리는 것에 대한 부분이 늘 숙제였는데 잘하고 싶다는 열정이 나를 계속 달리게 했고,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단거리도 준비해야 하지만, 인생은 어차피 장거리 경주입니다. 긴 시간을 투자해 매달려 보지 않고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 자신 있는 상담 분야가 어떻게 되시나요?
“전부 자신 있지만(웃음) 가장 자신 있는 것은 고객들의 자산을 지키고 모을 수 있는 보험과 저축, 이것을 기반으로 불려 나갈 수 있는 투자 상담에 많이 집중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금융, 투자를 복잡한 것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복잡한 공식들을 꿰차고 있어야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지레 겁을 먹는 분들이 많으신데, 실제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거래하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공식들을 속속들이 외우는 사람은 드물어요. 다만 그들은 그 공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현물 가격이 오르면 선물 가격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고도의 전문적 지식을 가져야만 투자활동에 나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를 읽는 포괄적 지식이라는 증거이기도 해요.”
“‘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있다고 하면 제 얘기가 동시대를 사는 수많은 분들에게 들려주는 음악 감상법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와 앞으로의 비전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21세기는 인류가 다시 찾아낸 새로운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재미와 행복이에요. 요즘 핫한 강의만 들여다봐도 인문학 강의가 많아요.”
“사람들이 왜 사는가를 고민해 봤더니 행복하려고 사는거에요. 근데 재미와 행복을 생각하다 보니까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갑자기 재미있으려고 생각하니까 죄의식을 느껴요. 재미있으면 내가 무슨 죄 짓는 것 같고 행복하면 불안해져요. 정작 행복하면 즐길 줄 몰랐던 거죠.”
“디지털 시대의 특성은 그 중심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의 꿈이 넉넉한 분이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옛날에는 악으로 깡으로 비장한 각오로 사람을 위해 뛰어 다녔던 일들이 감동을 주어서 관계를 유지했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간단하게 너와 내가 소통하고 존재를 확인하는 단계를 벗어나서 조금 더 끈끈하고 조금 더 삶의 애환을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들로 사람 각각은 존재로서 삶의 무게와 가치를 느끼고 싶은 거죠.”
“앞으로의 비전은 지금 어머니와 어린이집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그러다 아동심리학을 따로 공부하게 되었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것을 제 일에 접목시켜 금융심리학 이라는 새로운 과를 만들고 싶어요. 제가 만든 분야에서 최고의 강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요. 너무 당연했나요? (웃음)”
“마지막으로 제 고객들은 내가 하는 일과 내가 추구하는 행복이 어떠한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공동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고민하면서 재미와 의미가 만나는 지점의 오늘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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