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18~20시에 교통사고 평일보다 1.3배 많아
설 연휴 전날, 18~20시에 교통사고 평일보다 1.3배 많아
  • 나환주 기자회원
  • 승인 2015.02.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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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치사율 높아 각별한 주의 요망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나환주 기자]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조규철)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년(2009~2013년) 광주·전남지역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기간보다는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69.6건이 발생하여 평소(52.4건/일)보다 1.3배 높게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연휴 전날 퇴근시간대(18~20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되어 귀성차량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는 755건 발생하여 사망자수는 15명으로 집계되었다.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9.7건/일로 평상시(52.4건/일)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사상율(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은 218.8명으로 평상시(168.8명)보다 1.3배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설 연휴기간에 가족동반 이동이 많은 것 때문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성묘나 친·인척 방문이 잦은 시간대인 16~18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심야시간대인 20~22시, 22~24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시간대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최대 8.5명으로 높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 운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42건, 사망자수는 4명으로 최근 5년 발생건수는 6.1%, 사상자수는 0.4% 감소세를 보였으나, 사상율은 연휴기간 동안 225.4명으로 평소(185.0명)에 비하여 21.8%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음주운전자 비율을 살펴보면, 20대가 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3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별 요인을 살펴보면, 신호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중앙선 침범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전의무불이행 제외)

도로교통공단 조규철 광주·전남지부장은 “금년 설 연휴기간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하여 5일의 연휴기간으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도로가 결빙할 수 있는 겨울철임을 감안하여 충분한 여유를 갖고 안전한 귀성 및 귀경길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음주운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은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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