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들의 스토리텔러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보험설계사를 하면서 보험설계사들에게 어드바이져를 해주는 특별한 이력의 설계사가 있어서 만나 보았습니다.
Q : 안녕하세요.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A : 아닙니다. 오히려 저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프라임에셋에서 근무 중인 한휘주 팀장입니다.
Q : 보험설계사 이신데 보험 설계보다는 다른 일을 더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A : 네. 보험 설계사를 현재 4년째 하고 있는데요, 보험설계사 보다는 다른 보험설계사들을 위해 강의, 세미나, 그리고 브랜딩 어드바이스를 많이 해드리고 있습니다.
Q : 그럼 정확히 본업은 보험설계사 보다 어드바이져가 맞겠네요.
A : 그렇다고 봐야죠. 보험설계사도 하지만 더 많은 시간을 보험설계사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더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요.

Q : 주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A : 우선 보험설계사로써의 일은 주로 보험 분석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보험영업을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대부분 보험에 대해 잘 모르시는 고객 분들이 많으세요.
특히 가족이나 지인 분들에게 보험을 가입하신 분들의 경우 그러한 경우가 많으세요.
설계사가 “ 이 보험 하나면 다 보장이 되니 걱정하지 말고 가입하라” 라는 말에 내용은 전혀 모른 체 가입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보험 분석을 해보면 금액에 비해 보장이 턱없이 모자라거나 중복가입으로 보장내역이 한곳에만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불필요한 부분은 줄여드리고 필요한 부분은 채워드리는 보험 리모델링을 많이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Q : 그러면 어드바이져로써의 일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은 무형의 상품을 팔기 때문에 “자신을 판매하는 영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판매하는 영업”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스스로 브랜딩화를 시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설계사 분들의 브랜딩화를 도와 드리기 위해 “인슈다운”이라는 설계사 연합을 설립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브랜딩화를 위해 설계사 개개인의 특기를 강의화 시켜 설계사가 아닌 강의를 하는 강사의 모습으로 바꿔드립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브랜드 기사화 시켜 고객분들 이 설계사를 전문가로 어필할 수 있게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Q :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
A : 네 쉽게 말씀드리면, 보험설계사를 강사로 만들어드리고, 그 모습을 퍼스널 브랜드 기사화시켜드립니다.
예를 들어 같은 신발을 판매하는데 한명은 스포츠 유명 브랜드로 알려진 신발이고, 한명은 브랜드가 없는 신발일 경우 고객은 유명 브랜드를 선택합니다. 마찬가지로 보험이라는 상품도 언론에 본인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기사화 소개되면 '언론에 소개된 설계사'로 고객의 신뢰도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죠.
Q : 어드바이져를 하시게 된 계기는?
A : 솔직히 저는 보험영업을 잘 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주위 동료 설계사들이 궁금해 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찾아 주고 알려주는 건 자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얘기를 듣고 하루하루 성과가 높아지는 동료를 보고 질투가 났습니다. “내가 알려 줬는데 왜 나는 저렇게 못하지?” 그 동료는 제 덕에 잘됐다고 했지만, 저는 제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 주 내용은 “역발상” 이였습니다. 강의를 듣고 난 뒤 저는 깨 닳았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내 업으로 만들어 보자. 그래서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어드바이스를 제 직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Q: 어드바이스를 통해 설계사분들의 변화가 있다면?
A : 설계사들 주위에는 가끔씩 “네가 언제 까지 보험영업하나 두고 보겠다”라는 분들이 계세요. 그 분들이 나쁘신 분들은 아니십니다. 그 분들은 그 설계사가 더 잘되길 바라고 더 뛰어 나길 바라시는 분들이죠. 그 분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로 기분 좋고 즐거운 일입니다.
제가 어드바이스를 해드린 설계사분들의 변화는 거의 비슷해요. “먼저 상담해 달라고 하고 주변에서 저를 전문가로 봐주기 시작하십니다.” “연락 안 되시던 분들이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고객이 저를 믿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저렇게 말씀을 해주세요.
저를 통해 전문가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때 기분이 가장 좋지요
Q : 앞으로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A : “유명인” 저는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유명한 사람이 되어 많은 것을 도전하고 이루고 싶습니다. 제가 도움을 드리는 분들도 모두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하다는 사람은 단순히 알려진 사람이 아니라 어느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라는 뜻도 되고,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뜻도 되겠지요. 많은 분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항상 공유 하고 싶습니다.
그의 기분 좋은 웃음은 한동안 기억되었다. 보험설계사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개인들을 브랜드로 만들어 주는 스토리텔러, 많은 보험설계사들의 멘토로 맹활약 중인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