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제 61회 코오롱 한국오픈 2018 챔피언 최민철(31)이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둘째 날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철은 30일(금)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 원)대회 2라운드 5타를 줄이며 1라운드에 4언더파에 이어 언더파 기록을 이어갔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민철은 공동 선두 고인성, 염은호, 이재경, 김봉섭에 1타 뒤진 공동 5위다.
‘필드 위 거인’으로 불리는 최민철은 지난해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한국 오픈 우승으로 생애 첫 챔피언에 등극, 그해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최민철은 당시 “큰 무대 서 보는 것으로도 만족한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며 돌아간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챔피언 다운 경기를 펼쳐 보고 싶다”라고 전한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 1승의 최민철은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616점) 61위에 자리했고, 제네시스 상금 순위(28,243,733원) 69위에 포진해 있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최민철은 전화 통화에서 “나는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스폰서 대회입니다. 최선의 경기로 보답하고 싶고, 결과야 주말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우승하고 싶습니다.”라고 당당함이 묻어나는 속내는 토로했다.
최민철은 올 시즌 62회 KPGA 선수권대회 24위 순위가 자신의 베스트 순위다. 아쉬움을 더 하던 최민철이 이번 자신의 스폰서 대회 존재감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성종합건설 소속 현정협(36)은 6언더파 공동 24위, 이동하(37)은 6언더파 공동 24위로 후반 경기(2시 50분)를 진행 중이다.
엄재웅은(29)은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또한, 시즌 상반기 힘찬 활약을 예고했던 서요섭(23)이 2언더파 87위로 컷 기중을 넘지 못했고, 서형석(22)은 1언더파 100위권 밖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