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2019년 KPGA 코리안 투어가 하반기 첫 창설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대장정의 포문을 연다.
29일(목)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성종합건설과 아라미르 골프%리조트가 국내 남자 투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에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짓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의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서형석(22)과 서요섭(23)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가장 큰 관심사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포함 10개 대회 출전, 9개 대회 컷 통과한 서형석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3,111P),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337,361,908원)에 올라있다.
서형석은 “샷 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감도 높은 상태다.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이 목표”라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남겼다.
서요섭은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27)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KPGA 코리안투어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66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78위에 머물렀던 서요섭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7위(2,256P),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는 1위(369,131,241원)에 자리해 있다.
서요섭은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역대급’ 활약이었다.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흐름과 분위기 모두 좋기 때문에 시즌 2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7년만에 정상에 오른 김비오(29), ‘제2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챔피언 전가람(24),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챔프 이형준 등이 시즌 2승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었던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의 이형준은 2018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15년, 2016년, 2017년, 2019년까지 매해 1승씩을 거두고 있다.
한편, 신인 김한별(23)의 활약이 주목된다. 김한별은 현재까지 9개 대회에 참가해 시즌 최고 성적인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8위 포함 8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김한별은 “하반기 첫 대회인 만큼 독한 마음을 갖고 대회에 임하겠다. 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사인 우성종합건설은 2018년 1월 골프단을 창단, 지난 시즌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과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각각 첫 승을 올린 최민철(31), 엄재웅(29)과 이동하(37), 현정협(36) 등이 소속돼 있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는 위의 선수들과 함께 최성호(33), 손민강(19) 등 우성종합건설 소속 선수 총 6명이 총출동한다.
우성종합건설 골프단 맏형인 이동하는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님을 비롯,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우성종합건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회에 참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