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경제, 민생 정국 파탄 지경인데 활성화할 것이 골프가 먼저인가
필자는 참으로 알수가 없다.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판국에 골프 활성화를 논하는지.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극에 달해 있다. 담배값 인상에 연말정산 논란에 경제위기에 공무원 연금개혁 논란 등등 확실히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경제 파탄과 서민들의 애환에 그 구심점을 두고 있다.
해야 할 민생정치가 한두가지가 아니고 해결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정책이 부지기수로 대기하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은 상처입어 아파하고 있고 힘겨운 하루하루속에 신음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게 지금 우리 사회의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마당에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뜬금없이 자기가 명예의장이라며 골프 활성화를 언급하고 곧 그만둘 사람이라지만 국무총리라는 사람이 문체부장관부터 먼저 골프를 치라는 시덥지 않은 농담이나 던지고 앉아있는 그 광경은 적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에 황당함을 불러일으킨 것이 사실이다.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커져 가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지지율 29%로 빨간불을 켜고 있는데, 대통령의 민생 인식은 혼자만 파란불이다.
골프가 가진 건강한 스포츠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있고 골프 관련 특소세등이 높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특히 공직자들과 연관돼 시도때도 없이 터져 온 골프게이트 논란, 근무시간이나 국가의 중요 비상상황에도 골프를 치고 있는 공직자들의 안일하고 정신 나간 행보들이 실제로 정치 경제 사회적 면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야기해 온 것이 사실임을 감안할 때, 그러한 폐해에 대해 언급없이 이 판국에 골프를 주제로 골프 활성화를 논하는 대통령의 인식은 분명 문제가 있다.
정책 취지가 적절해도 정책 수요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정밀하지 못하면 정책 취지가 무색함을 강조하면서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히히덕거리며 골프 좀 치자는 광경이 TV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됐을 때 느끼는 국민들의 분노는 예견하지 못하는 대통령에게 지금 네티즌들은 역시나 황당함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대통령이 권위주의적이고 일방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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