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최고위원의 의중이 공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 서구을을 제외한 나머지 두 곳인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속에 김균진 전 동신대 겸임교수와 조준성 전 이정현 의원 보좌관이 출마한 광주 서구을 선거구 전략공천 움직임에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새누리당 지도부가 모든 선출직 공직후보자를 상향식 공천으로 뽑기로 정하고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총선 후보는 일반 국민이 직접 뽑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도입할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무성 대표가 모든 선거에 여론조사를 통해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를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의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일부 최고위원들의 전략공천 움직임은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명도만 믿고 당내 경선을 무시하고 전략공천을 강행 할 경우 바닥을 다져온 토종 당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경우 그 책임은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픈프라이머리가 원칙이라 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선 전략공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내 의견도 있지만, 광주 서구 을 지역이 새누리당 후보 당선은 사실상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 승 식품안전처장도 출마를 권유받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다는 기류다.
풍암동 호수공원에서 만난 주민 이경아씨는 “박근혜 정권의 호남 무시가 계속되고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패한 정책에 분노를 느낀다“며 ”19대 총선 당시 이정현 의원을 지지했던 이유는 꾸준히 지역에 많은 일을 한 결과를 보고 표를 찍었다“며 지역인물을 등용을 선호했다.
이군현 사무총장 등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들은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을 뛰고 있는 조준성 전 이정현 의원 보좌관의 광범위한 밑바닥 활동에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을 중심으로 광주 서구을 후보자 민심동향 파악 현장 방문에서도 조준성 예비후보의 활동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정현 최고위원의 의중이 공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 서구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천정배 전 장관, 조영택 전의원, 김하중 교수, 김성현 전 처장 등이 출마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진보 진영의 연대를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혀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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