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전북도당위원장에 당선된 이후 첫 행보로서 서승환 국토부장관을 만나 호남선 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결사반대를 천명했다.
또한 그는 전북도당위원장 선거로 불거진 당의 화합을 정리하고 전북 미래 발전에 대해 어떻게 모색해 나갈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정부의 지지율이 30%대로 열세인 상황에서 똑같이 새정치 연합의 지지율도 바닥을 맴도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그는 “우리당은 너무 잘 하려고 하는 것보다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 중요한 시점에 가서는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꾸어 말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진보와 보수 어느 쪽에 치우치는 것보다 중도의 노선을 강조함과 동시에 진보에 대해서도 국가안보의 비중을 더 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 이유는 통진당 해산과 관련 헌법재판소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새정치연합에서 일부 옹호하는 발언이 나온 것도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한 요인으로 점쳐진다.
헌법 제 8조에서 규정하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 헌재는 심판을 한다.
사회주의를 인정하는 독일헌법에서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만으로 명문화 한 것은 사회민주주의 와는 엄격히 구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된다.
핵심은 국민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어느 정치 노선이 아닌 국가 안보가 최우선이라는 점이다.
국가가 있고 정당이 있고 국민이 있는 가장 기초적인 판단인데 기초를 무시한 정당 활동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외면을 초래하는 결과라고 분석된다.
한편 유위원장은 송하진 도지사와의 관계에서도 상당히 친분을 강조하며 전북도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로 나아가 전북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유위원장의 향후 전북정치 발전과 침체돼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도민들로부터 어떻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김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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