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20일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FTA 대응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 을 발표하고, 오는 2024년까지 농어업 소득 4만 불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방에서는 최초로 구체화된 ‘FTA 대응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 은 지난해 초부터 ‘경상북도농어업 FTA대책특별위원회’ 와 경상북도,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민관협치 T/F를 구성해 추진해 왔으며, 그간 수십차례의 권역별 현장의견 수렴과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마련됐다.
경북도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10년간 총 13조 3천억 원을 투입해 농어가 소득의 안정화, 돈되는 창조농어업 활성화, 글로벌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등의 3대 목표 달성을 위한 10대 전략 및 30대 과제가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앞으로 이러한 전략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농가소득 전국 1위, 농식품 수출 20억불, 창조인력 1만명, 마을공동체 500개소 등의 야심찬 목표들도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이미 53개국과 FTA를 타결했다. 농도 경북으로선 위기임에 분명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임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는 만큼, 이번 마스터플랜을 반드시 성공시켜 경북 농어업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대해 지방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하고, 그간 경북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무역이득 공유제’ 도입과 족보 있는 농산물 정착을 위한 ‘원산지 표시제 강화’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 번 강력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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