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 강력 반발!
전북도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 강력 반발!
  • 김진성 기자회원
  • 승인 2015.01.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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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진성 기자회원 ] 호남고속철도(KTX·서울∼전주)가 개통 2개월을 앞두고 서대전역 경유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도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호남고속철 회의’를 열어 대전시의 요청에 따라 전체 편수 중 20%를 서대전역으로 경유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다음달 최종 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 지역 정치권이 공동으로 ‘서대전역 경유 반대’를 위한 대응에 한 목소리를 냈다.

현재 기존선로를 이용할 경우 115분 걸리던 것이 새로운 노선인 남공주를 거쳐 익산역까지는 66분이 소요된다.

반면에 서대전을 경유할 경우는 111분으로 서울~오송∼서대전∼계룡시∼익산구간으로 우회하게 되며, 거리는 32㎞ 늘어나고 운행시간도 45분 지체된다.

전북도는 고속철도의 기능이 상실하게 되어 지역발전에 큰 저해가 될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서울∼전주간 1시간대 이동으로 기대됐던 KTX는‘서대전역 경유’라는 소식에 교육과 의료,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미칠 파장이 점쳐지면서 전북홀대라는 말만 무성하다.

한편 전북 전남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서 KTX 일부편수를 서대전역으로 우회하여 호남권으로 운행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호남인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한 근본취지는 수도권과 호남권을 신속하게 연결,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산시키는데 있는데 근본취지를 역행하는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김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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