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호남고속철 회의’를 열어 대전시의 요청에 따라 전체 편수 중 20%를 서대전역으로 경유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다음달 최종 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 지역 정치권이 공동으로 ‘서대전역 경유 반대’를 위한 대응에 한 목소리를 냈다.
현재 기존선로를 이용할 경우 115분 걸리던 것이 새로운 노선인 남공주를 거쳐 익산역까지는 66분이 소요된다.
반면에 서대전을 경유할 경우는 111분으로 서울~오송∼서대전∼계룡시∼익산구간으로 우회하게 되며, 거리는 32㎞ 늘어나고 운행시간도 45분 지체된다.
전북도는 고속철도의 기능이 상실하게 되어 지역발전에 큰 저해가 될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서울∼전주간 1시간대 이동으로 기대됐던 KTX는‘서대전역 경유’라는 소식에 교육과 의료,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미칠 파장이 점쳐지면서 전북홀대라는 말만 무성하다.
한편 전북 전남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서 KTX 일부편수를 서대전역으로 우회하여 호남권으로 운행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호남인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한 근본취지는 수도권과 호남권을 신속하게 연결,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산시키는데 있는데 근본취지를 역행하는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김진성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