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완 골프전문기자]

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장타 전쟁’ 으로 화두가 된 김대현이 6인방 중 6위 기록했다.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 장타왕 출신 6인방이 한 조 (3명씩)에 페어링 되었고, 김대현의 6위 소식이 화재다.
이번 기록은 KPGA 코리안투어 공식 기록업체 CNPS를 통해 1, 2라운드 6번 홀과 14번 홀 비거리 부문을 측정 평균 비거리를 계산한다.
1라운드 공식 1위 기록은 아르헨티나의 Martin KIM(31)이 309. 35야드로 2위를 기록한 김봉섭(308.65야드))을 약 1야드 차이로 앞질렀다.
그 뒤를 김건하(302.1야드) 허인회(301.4야드) 김태훈(299.2야드) 김대현(293.6야드) 순으로 평균 비거리를 그려냈다.
1라운드 전체 평균 비거리 302.38야드로 집계된 이번 장타쇼에서는 기대와 달리 김대현이 맨 꼴찌로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
김대현은 장타왕의 원조이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장타왕을 누린 김대현이 장타 대결에서 6명 중 6위로 기록될 거란 예상 밖의 성적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에 복귀한 김대현은 “일단 설레고 떨렸다. 오랜만에 투어에 돌아온 만큼 즐겁게 플레이했다.”라고 복귀를 신고했다.
대회 공략에 대해서는 “대회 코스는 거리보다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이후 대회에서는 장타에 많은 비중을 두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라고 장타에 대한 열의를 토로했다.
2009년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303.682야드를 넘기며 장타왕에 오른 김대현은 300야드의 의미에 대해 “자존심”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나처럼 생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2라운드 11시 50분 1번 홀 티잉 구역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훈, 허인회, 김대현이 티 샷에 나섰다. 김태훈과 허인회가 드라이브 티 샷을 구사한 반면, 원조 장타 김대현은 3번 '우드'로 티 샷 하며 원조 장타왕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 2라운드 현재(12시 20분) Kevin CHUN(34 뉴질랜드), 김민수((29)가 9언더파 135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