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문도엽 ‘디 오픈’ 출전 사고 한번 치겠다.
2019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문도엽 ‘디 오픈’ 출전 사고 한번 치겠다.
  • 스포츠 유동완기자
  • 승인 2019.04.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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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9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왼) 문도엽, 맹동섭, 이형준, 허인회, 김대현, 이재경 시즌 파이팅을 외쳤다.
2019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왼) 문도엽, 맹동섭, 이형준, 허인회, 김대현, 이재경 시즌 파이팅을 외쳤다.

‘2019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가 성남시 분당구 KPGA 빌딩 10층에서 열렸다.

9일(화) 2019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을 앞둔 자리에선 동계 훈련과 선수들의 근황 시즌 각오 및 미디어 Q&A 를 바탕으로 JTBC 김미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미디어데이에는 겨울 전지훈련을 마친 이형준을 비롯, 문도엽, 허인회, 맹동섭, 김대현, 이재경 선수들이 참석 기자들과 격 없는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에 등극한 이형준(27)이 참석해 시즌 각오와 우승 공약을 밝혔다. 통산 4승을 기록한 이형준은 지난해 자신의 아들(이승기)의 탄생이 행운의 한해였음을 얘기했다.

2014 헤럴드 KYJ투어챔피언십 우승과 2015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2016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우승, 2017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전북오픈 우승으로 자릴 굳건히 했다.

그런 이형준이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다. 두 번의 연장 승부에서 패한 이형준은 준우승 2회, 3위 2회, 제34회 신한동해오픈 6위 기록과 최다 컷 통과 기록을 수록하며 꾸준한 성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형준은 “대상보단 상금왕과 다승왕에 도전하고 싶다.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매경오픈, 한국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 신한동해오픈 같은 큰 규모 대회 우승이 목표다”라고 시즌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꾸준한 뚝심을 선보인 문도엽이 시즌을 앞두고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을 거두었고, 제네시스 포인트 5위와 상금 순위 3위를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문도엽은 한번의 우승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제34회 신한동해오픈 2위 기록이 있다. 시즌 막바지에 출전한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 5위를 기록하며 대상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행운을 얻었다.

첫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문도엽은 “1987년과 1988년 ‘KPGA 선수권대회 2연패를 수록한 최윤수 프로님처럼 2연패 도전에 도전하겠다.”라며, ‘디 오픈’ 출전하게 됐는데 사고 한 번 쳐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또한,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이번 시즌에도 우승한다면 우승 이후 출전하는 대회에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푸드트럭을 준비해 보겠다.”라고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 후 포효하는 세레머니로 KPGA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맹동섭(32)도 모습을 드러내며 시즌 각오와 우승 공약 등 자신감을 선보였다.

KPGA 통산 3승을 보유한 맹동섭은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멜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018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이 있다.

시즌을 시작하는 맹동섭은 “지난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2017년과 2018년 꾸준히 1승씩을 거두고 있는데 올해는 1승을 넘어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에 도전해 연말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되고싶다.”라고 시즌 각오를 토로했다.

통산 4승(국내 3승, 일본 1승)이 있는 허인회는 올 8월에 결혼식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우승 후 결혼식을 하겠다고 공약을 밝혔지만,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는 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함에 결혼식을 먼저 한 후 우승을 엿보는 분위기다.

그런 허인회가 이번 시즌 8월 결혼식 전 우승을 차지한다면 “모든 분들을 결혼식에 초대 하겠다” 라고 실현성이 떨어지는 우승 공약을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군대를 제대하며 KPGA 코리안투어 복귀를 알린 김대현(31) 역시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4승이 있다. 올해 “예비역 돌풍을 일으키고 싶다”라는 얘기와 “원조 장타의 위용을 뽑내며 장타왕에 오르고 싶다.”라는 시즌 각오를 전했다.

2019 루키로 KPGA 코리안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이재경(20)이 시즌 물망에 오르고 있다.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보냈고, 2015~2016년 국가대표를 보내며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출전하는 매 대회 컷통과가 1차 목표지만 우승 찬스를 잡게 되면 과감하게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그리고 매 대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루키로써의 행보를 밝혔다.

KPGA 양휘부회장은 선수들 이름 앞에 수식어를 붙여 달라는 당부를 곁들였다. 이는 선수들의 이름 앞에 팬들이 선수를 기억할 수 있는 닉네임을 기자들에게 만들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으며 선수 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사진=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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