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이 쳐진 기아자동차 회사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나는 광주에 살면서 항상 저 벽을 꼭 저렇게 만들어야만 하는가? 하고 의문을 가지고 답답해했었다. 광주 기아자동차가 현대기아자동차로 바뀌면서 한 가지 변한 것은 있었다. 밝지 않는 회색의 담이 어느 날 여러 가지 형상의 그림들이 그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다들 새로운 사장은 뭔가 생각이 깨어 있는 대표인가 보다 하고 말이다. 그런데 제가 얼마 전 무심결에 그 길을 가다가 느낀 것이 있었다. 정문 앞에서 공사하는 모습을 보았다. 담을 일부 헐고 약간의 휴식을 할 수도 있는 의자가 놓이고 담도 딱딱한 모습이 아닌 부드러운 모습으로 변하는 공사의 현장을 보면서 내가 기회가 된다면 칭찬도 해주고 싶어 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서 자주 그 기아자동차 정문을 지나가곤 했다. 그런데 겨우 정문 쪽 일부분만이 바뀌고 나머지는 그대로인 것을 보고 아쉬웠다. 그래서 이렇게 시민이 보는 기아자동차의 담을 보고 느낀 소감을 쓰게 된 것이다.
물론 비판하면서 고치라고 하는 내용이 아닌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시민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는 아름다운 환경의 공장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감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정말 아름다운 문화중심 광주문화도시의 교통의 중심지요 지역적으로 한 중심지인 곳에 공장이 아직 자리 잡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는 생각이 되지만 현 상황에서라도 시각적으로나마 시민과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담이라도 고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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