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민간단체 참석, 공명선거추진위원회 출범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장구호 기자회원 ] 
올해 3월 실시하는 전국 동시 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일 곡성군 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 민간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곡성군 공명선거 선포식’을 가졌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협동조합 선거는 민주주의 풀뿌리 선거이다. 그러나 선거를 치르다 보면 불법선거가 관행처럼 이뤄지고 그 후유증으로 결과에 불복하면서 지역사회에 불신을 야기하게 된다. 불법선거의 1차적인 책임은 후보자에게 있지만, 불법선거를 조장하고 묵인하는 유권자에게 근원적인 책임이 있다.

이에 곡성군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농민단체, 여성단체, 각 마을 이·단장, 선거후보자 등 지역리더가 모여 ‘곡성군공명선거추진위원회’를 출범 (추진위원장 고현석)하고, 공명선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곡성군 공명선거 선언문’ 선포와 함께 ‘곡성군민 공명선거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선언문을 통해 선거의 주인인 유권자가 중심이 되어 공명선거를 실천하여 새로운 선거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올해 3월 제1회 협동조합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는 물론 4월 군의원 보궐선거, 2016년 4월 국회의원 선거,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공명선거를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고현석 추진위원장은 “선거는 유권자가 주인이고, 주인이 머슴을 잘 뽑아야 한다. 따라서 곡성군민 모두가 행동강령을 준수하여 범군민적인 공명선거운동을 실천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참석한 민간단체중 일부에서는 공명선거추진위원회 참석 안내문에 “불법선거를 은근히 원하거나 본 행사의 부정적 인식을 하시는 기관사회단체나 지역리더님의 참석은 정중히 사양하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에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다.
“지금은 농촌에 살고 있다고 해서 농촌에만 있는게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하다보니 타지에 있는 경우도 있어 만일 다른 일정이 생겨 곡성군 공명선거 선포식에 참석을 못했다면 내 자신이 위 문구와 같은 사람으로 비춰질게 아니냐“ 라는 비판도 있어 안내문에 문구도 신중히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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