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능선 넘어선 '지은희' 10개월만에 우승 보인다.
8부 능선 넘어선 '지은희' 10개월만에 우승 보인다.
  • 스포츠 유동완기자
  • 승인 2019.01.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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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한국의 ‘맏언니’ 지은희(33. 한화)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전 3일 내내 상위권을 지켜내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3R 공동 선두로 나선 지은희프로
3R 공동 선두로 나선 지은희프로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포시즌GC(파 71. 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3R 5타를 줄이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맏언니 지은희는 대회 3일 동안 버디 16개 보기 3개를 쳐내며 지속적인 언더파를 이어갔다. 그 결과 1R 공동 선두, 2R 2위에 이어 3R 공동 선두로 또다시 나서게 되며 선두권을 지켜냈다.

3R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낸 지은희는 중간합계 13언더 200타를 기록하며 2R 단독 선두로 나섰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 차(12언더)로 따돌리며 상승세를 타고있다.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거둔 지은희가 1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3R 전반 2번 홀에서 5번 홀까지 버디를 잡아낸 지은희는 6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9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이어진 후반 10번 홀과 11번 홀 버디를 추가한 지은희는 더 이상의 버디를 잡아내진 못했지만, 파 세이브로 남은 홀을 소화하며, 3R 5타를 줄인 리디아 고와 리더보드 상단을 장식했다.

3R 경기를 마친 지은희는 “오늘 초반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후반 퍼팅이 안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라며 “볼 스트라이킹도 나쁘지 않지만 교정 중인 스윙에서 예전 스윙으로 돌아가지 않게 끔 생각하며 스윙을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JNA를 통해 전해왔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을 감행한 이미림(28. NH 투자증권)은 스코어카드에 화려한 색상을 연출했다. 3R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 69타로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에 만족해야 했다.

그 뒤를 이미향(26. 볼빅) 5언더파 공동 10위, 김세영(26. 미래에셋) 2언더파 공동 15위, 전인지(25. KB금융그룹) 1언더파 공동 18위 양희영(29. PNS창호) 이븐파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관왕을 차지한 세계 랭킹1위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은 렉시 톰슨(미국)과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에 우승권에선 멀어진 양상이다.

총 26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최근 2년간 우승을 차지한 챔프들만이 참가했다. 올해 신설된 이벤트 대회로 컷 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며, 일반 셀럽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들이 49명이 출전에 나섰다.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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