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읽는 세상] GM의 파격적인 행보
[경제 읽는 세상] GM의 파격적인 행보
  • 김종언 기자
  • 승인 2018.12.2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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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에선 제조 대기업 규모로 투톱인 자동차의 GM 기업에서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대량 해고, 분사, 감봉을 발표하며 선제적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 여기에는 많은 시사점이 있다.

현재 미국 시장은 초호황이다. 그러나 초대형 해고, 감원 칼바람을 예고한 GM은 최근 북미 공장 5개 폐쇄와 1만 4700명 해고 등 전격 구조조정 계획 발표하면서 생산직 감원 외에도 사무직은 8100명, 임원도 25% 칼바람. 임금도 15%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또 제품(자동차)에 대한 구조조정도 돌입했는데 세단 생산을 줄이거나 단종(뷰익, 캐딜락, 쉐비 중 일부 모델) 시키고 수익성 높은 SUV, 미래 사업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올인하기로 하면서 현재를 보기보다도 더욱더 앞선 미래를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M CEO 메리바라
GM CEO 메리바라

최근에 미국에선 제조 대기업 규모로 투톱인 자동차의 GM 기업에서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대량 해고, 분사, 감봉을 발표하며 선제적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 여기에는 많은 시사점이 있다.

현재 미국 시장은 초호황이다. 그러나 초대형 해고, 감원 칼바람을 예고한 GM은 최근 북미 공장 5개 폐쇄와 1만 4700명 해고 등 전격 구조조정 계획 발표하면서 생산직 감원 외에도 사무직은 8100명, 임원도 25% 칼바람. 임금도 15%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또 제품(자동차)에 대한 구조조정도 돌입했는데 세단 생산을 줄이거나 단종(뷰익, 캐딜락, 쉐비 중 일부 모델) 시키고 수익성 높은 SUV, 미래 사업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올인하기로 하면서 현재를 보기보다도 더욱더 앞선 미래를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 정도 구조조정은 역대 10년 전 금융위기 때 수준인 구조조정이지만 현재 미국은 '기록적 호황'이다. 엊그제 블랙프라이데이만 하루 7조 원(온라인만) 매출 신기록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판매 23% 신장, 실업률 최저, 임금 상승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적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GM의 결정은 과연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현재 GM의 CEO 메리 바라는 "지금은 불황이어서 해고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호전됐을 때 회사를 강하게 만들어 선두에 서기 위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하여 당연히 노조 극력 반발을 일으켰고 트럼프 대통령도 반발했지만 이와 다르게 주가는 5%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GM은 자율 주행차 부문 크루즈도 앞으로 상장시킬 예정이라면서 자율주행 시장을 목표로 하겠다는 GM에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현 GM CEO 메리 바라는 스탠퍼드 엔지니어 출신으로 50대 GM CEO로 등극한 인물인데 만약 전통적인 기름때를 강조하는 잔뼈 굵은 '차 관계자' 였다면, "철밥통 하나씩 가지자"라는 인식 있었다면 이 같은 구조조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CEO 입장에서 보았을 때 구조조정을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다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후폭풍이나 경기 하강 등에 과거의 금융위기 때 겪은 파산을 피하려면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이 선 것 같다. 자동차 유연성이 매우 떨어지는 산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GM의 시장 선택은 이미 끝났는데 이후 발생하는 후폭풍이 셀 것 같은 상황과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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