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청도장애인연합회 회장 선거 파행운영으로 내분 휩싸여
(사)청도장애인연합회 회장 선거 파행운영으로 내분 휩싸여
  • 김을규 기자회원
  • 승인 2015.01.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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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거 무효, 이사회 재선거 결정에도 회장직무대행 사태 뒷짐
[김을규 기자] (사)청도군장애인연합회는 지난 12월 10일 총회에서 회장선출을 위해 선거를 한 결과 박모후보가 전모 후보를 누르고 한 표 차이로 당선되었음을 발표했으나 며칠 후 전모 후보가 선거 당시 무효표로 결정한 선거관리위원의 결정에 불복해 오히려 한 표 차이로 당선인이 바꿨다고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이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규정에 의한 절차를 무시하고 전모 후보에게 손을 들어 당선증을 교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박모 후보는 “선거에서 투표용지에 대한 검표를 한 결과 양측 합의로서 모두 무효로 결정한 후 당선을 확인하고 선거관리위원장이 당선을 선언하고 소감까지 발표하였는데 결과에 대해 불복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고, 전모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당선증을 받았으니 내가 당선인이다.“라고 주장하여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지 못하고 파행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는 선거관리위원의 무지에서 비롯되었다. 선거규정에 ‘유효투표’에 대한 규정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또한 ‘이의신청’ 절차를 무시하고 당선증을 교부하는 등 미숙한 선거관리로 인하여 발생한 사태로 보는 것이 관계자의 해석이다.

한편, 법인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하여 전임회장을 중심으로 재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하였으나, 최 회장직무대행이 일방적으로 재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위촉을 미루고 있어 파행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집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다.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손을 놓고 물러나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하기도 했다.

청도군 장애인연합회는 2012년에도 회장 해임안 논란으로 '사무실 폐쇄', '형사고발”'등의 파행으로 청도지역 전체 장애인들에게 지원되는 보조금과 장애인들의 도덕성이 도마에 올라 곤혹을 치러기도 했다.

장애인 이모 씨는 “역량이 부족한 장애인이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지역장애인을 무시하고 수년째 파벌 싸움을 하는 고질적인 행태가 장애인당사자로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행정이나 지각 있는 장애인이 나서 사태를 수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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