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시무식에서 시경에 나오는 ‘휴수동행(携手同行)’을 말하며, 2015년 도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도는 지난 2일 도청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을미년 새해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시무식을 열었다.
매년 형식적으로 진행하던 도민 초청 등 의례적 행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새해 도정계획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공심을 바탕으로 조감능력과 균형감각을 가지고 사려 깊은 생각으로 도정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지사는 시경(詩經), 패풍(邶風)편, 북풍(北風)에 나오는 ‘휴수동행(攜手同行)’의 마음으로 “서로 손을 맞잡고 도민 모두가 힘을 모으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며, 진정으로 도민을 위하여 일하고 전북의 앞날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말했다.
휴수동행(攜手同行)은 시경(詩經), 패풍(邶風)편, 북풍(北風)에 나오는 시(詩)이다.
이 시는 사나움을 풍장한 시로서 위(衛)나라 사람들이 모두 위엄과 사누운 짓을 하니 백성들이 친하지 못해 서로 손을 잡고 떠나지 않는 이가 없었다는 뜻이다.
송지사가 휴수동행(攜手同行)이란 고사를 밝힌 것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일어나도 도민들과 함께 손잡고 도민을 위해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송지사는 “을미년 새해에는 ‘휴수동행’의 마음으로 진정으로 도민을 위해 일하자”고 말하며, “전북의 앞날을 힘차게 열어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만들어 가자고” 피력했다./김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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