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장, 다비장 준비 ‘막바지’
[한국시민기자협회 정덕구 기자회원] 법전 대종사 열반 3일째 해인사 분향소
오후 들어 조문객 부쩍 늘어 … 영결식장, 다비장 준비 ‘막바지’

열반 3일째인 12월25일 오후에 접어 들어 원근에서 온 조문객들이 부쩍 늘었다. 스님들은 물론 재가불자들도 개인 또는 단체로 찾아와 조문하며 법전 대종사의 원적을 안타까워했다.
전 포교원장 도영스님,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 봉은사 주지 원학스님, 파계사 주지 허운스님,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대구 무애원, 산청 선림사 재가불자 등 사부대중이 줄을 이어 조문했다. 열반 4일째를 맞이하는 26일에는 전국에서 보다 많은 조문객이 해인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법전 대종사 문도들은 일부 교계 안팎의 인사를 제외하고는 일체 조화를 받지 않고 있다. 현재 보경당에는 진제 종정예하, 총무원장 자승스님,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의 불교계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등의 조화만 놓여 있다. 진제 종정 예하의 조화에는 ‘妙體圓明(묘체원명) 本無生死(본무생사)’라는 글이 적힌 리본이 달려 있다. ‘묘한 본체는 둥글고 밝아, 본래 생과 사는 없는 것’이란 의미이다.

27일 법전 대종사의 법구를 이운해 다비가 거행되는 해인사 다비장에도 아침 일찍부터 연화대를 설치하는 움직임이 바빴다. 기본 설치 작업은 완료했고, 26일 오전부터 일일이 연잎을 붙여 장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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