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천연염색
  • 신태호 시민기자
  • 승인 2011.11.0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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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을 하는 데에 있어 기본색을 오방색이라고 하는데,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흰색, 노란색이 오방색이다. 이 다섯 가지의 색깔들을 가지고 섞어서 여러 가지 색깔들을 만든다.

 
천연염색을 하는 과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1. 식물이나 광물 등을 잘게 썬 뒤, 끓여서 염료를 추출한다.

2. 염료액에 천을 넣으며 골고루 펴주면서 물을 들인다.

3. 매염 과정을 거친다.

 천연염색을 할 때, 염료에 따른 색깔로 천의 염색 색깔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매염제의 종류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기도 한다. 매염제는 중매쟁이라고도 불린다. 매염제는 섬유에 친화력이 없는 염료에 대해 친화력을 가지도록 해주어 염색 후에 염색물이 잘 빠지지 않고 천에 잘 스며들게 하는 역할을 한다. 염색 시 적당한 온도는 30~40도이며, 시간은 20분 정도로 물이 잘 들게 천을 펴서 젓가락으로 계속 섞어 주어야 한다.

천연염색은 화학염색과 달리, 오염물질이 없고 인체에도 좋아 환경 친화적이다. 화학재료에 자극적인 우리 피부의 건강에도 좋으며 재료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연 재료들이다. 색깔도 순수한 자연의 고운 빛깔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 조상의 전통을 이어 자연의 색과 영양 성분을 천에 그대로 옮기는 천연염색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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