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이 함께하는 Marry X-mas!

이번 공연은 풍물굿판과 함께 판소리, 변검, 국악가요로 이루어졌으며, 풍물굿판은 경북도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풍물팀을 이끌어온 박정덕이 판을 꾸몄다.
첫 번째 마당으로 3대의 대북과 5명의 타악주자가 연주하는 모듬북 세트, 그리고 1세트의 중국북 공연에 이어 두 번째 마당으로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을 구수하게 우리 정서에 맞춰 풀어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일절통곡’과 중국 천극에서 꽃 중의 꽃이라 불리는 변검 공연을 중국의 경극변검 창시자인 주홍무 선생에게 사사 받은 연극배우 김동영이 펼쳤다.
마지막 마당‘판굿’에서는 각 잽이들이 펼치는 상모놀이에 이어 신명나는 경기민요와 해학이 녹아있는 땅재주꾼의‘살판, 사자놀이, 버나놀음, 열두발 상모돌기’등을 통해 전통 마당놀이에 녹아있는 우리 놀이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한편, 국토교통부 내륙권발전시범사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3개년 사업으로 올 한해 경북․전남 14곳의 합동순회공연 통해 양도의 만남, 조화,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공연으로 기획하여 문화소외지역에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동룡 도 문화예술과장은 “영호남교류음악회는 경북 및 전남 도립국악단간 전통 문화예술작품 공동제작 및 교류 공연으로 양 도 예술인들의 화합과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3년간의 대미를 장식한 이번 공연을 통해 즐거운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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