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정현 의원은 호남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는 탕평인사를 당 대표시절부터 이날까지 해왔고, 호남 출신 자신을 비례대표 몫 1명으로 해준 분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 참석을 알리자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이 의원은 약속을 헌신짝 취급하는 정치권에 신뢰라는 단어를 확실하게 심어주고 실천하는 분이라며 박 전 대표를 소개했다.

소개를 받고 자리에서 일어난 박 전 대표는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는데 오늘 광주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이정현 의원을 이렇게 사랑해 주시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호남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무려 5000여명의 지역 인사가 참석, 빛고을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황주홍 강진군수는 "마치 대선 출정식 같다"고 말했다.

김종식 광주 서구청장은 "신청사를 무리하게 짓느라 취임 당시 380억원의 빚이 있었는데 이 의원의 도움으로 80억 밖에 남질 않았다"며 "이 의원이 (구)서구청사를 예술인들이 활용할수 있게 120억원을 확보해 줬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축사에 이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진행하려했지만 다 말씀해 주셔서 진행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유정복·이학재·구상찬·이영애 의원과 김재원 전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인사들과 안병호 함평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이명흠 장흥군수 등 민주당 지자체장, 무소속 김종식 서구청장,박우량 신안군수, 허남석 곡성군수, 황주홍 강진군수 등 5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뉴스웨이/송덕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