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저수지의 한밤의 분수 쇼 "절정"
운천저수지의 한밤의 분수 쇼 "절정"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0.11.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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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쌍촌동에 자리한 운천저수지 '음악분수대'가 시민들의 열대야를 식혀주는 '피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저수지에서는 매일 오후 분수대에서 레이저 빛과 음악이 흘러나와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운천저수지에서는 평일 매일 오후 저녁 8시30분과 주말 오후 9시30분 '레이저 및 워터 스크린 멀티쇼'가 펼쳐진다.

저수지 분수대에서는 현란한 레이저 빛과 워터 스크린의 멀티쇼와 웅장하면서 화려한 물줄기와 음악이 한데 어울여 색다른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운천저수지는 1951년 마륵동, 서창일대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으나 도심의 개발과 확장으로 인해 오랫 동안 방치돼 수질악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으나 지난해 말부터 1년6개월 동안의 공사와 재정비로 탈바꿈, 시민들을 맞고 있다.

이 일대는 광주 신도심인 상무지구와 금호지구가 자리해 있는 교통요지인데다 유동인구 증가, 지하철 개통과 버스노선 개편 등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늘면서 주변의 먹거리와 연계해 상권이 확대되고 있다.

시민들은 최근 연일 30도를 넘는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분수대 물줄기 사이로 레이저 및 워터 스크린 멀티쇼를 보기 위해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고 있다.

시민 임모씨는 "날마다 열대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가족들과 새롭게 단장한 운천저수지를 찾게 됐다"며 "힘차게 물줄기를 뿜어대는 분수대 사이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된다"고 말했다. 박재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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