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칼럼] 봄 바람에 몸을 맡긴 '애기별꽃'을 바라보며
[황창규칼럼] 봄 바람에 몸을 맡긴 '애기별꽃'을 바라보며
  • 황창규
  • 승인 2018.03.26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바람에 몸을 맡기고 흔들리는 조그만 애기별꽃을 보고 있노 라니 문뜩 스치는 것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물에게 부끄러움을 느낀다
애기별꽃
애기별꽃

새로운 생명이 움트고 딱딱한 땅속을 뚫고 나와 예쁜 얼굴을 내밀고 있는 하찮은 ‘애기 별꽃’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그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약속하지 않았어도 그 자리에서 아주 작은 얼굴을 내밀고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어 스치는 봄바람에 몸을 맡겨 흔들리는 조그만 꽃을 보고 있노 라니 문뜩 스치는 것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물에게 부끄러움을 느낀다.

작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무시하고 짓밟고 자기의 권력과 힘을 남용하여 탐욕에 정신이 없는 인간들의 현실을 보노라면 안타깝고 슬프기도 하다,

정치적으로 전직 대통령 두 명이 구속되고 세상은 Mee Too 운동으로 마치 세상이 하루아침에 변 할 것 같은 소용돌이에 휘말려 가는 듯 하고 청년세대는 5포 세대라고 힘들어 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 누구도 아니 어느 누구도 한꺼번에 해결 해줄 지도자와 영웅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