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장의 꽃잎을 가진 차꽃은
산(酸)고(苦)감(甘)신(辛)삽(澁)의 오미(五味)를 지니고 있어
우리의 인생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작년에 꽃 피웠던 차 꽃은 올해 열매를 맺고
올해 피는 차꽃은
잔뜩 꽃망울을 부풀려 기대에 찬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중에 성질 급한 차 꽃은 벌써 만개해서 가을 향기에 흠뻑 젖어 있고요.
차밭이 아름다운 보성의 회천마을.
유난히 추웠던 겨울 동해(凍害)로 몸살을 앓던 차나무 가지에도
새순은 돋고 참새 혀를 닮은 작설(雀舌) 수확도 하였습니다.
한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세월은 어찌도 빠른지요.
벌써 차 농사를 마감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한해 잠시 뒤돌아보며 차 꽃에 취해 이곳 차밭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건 어떨련지요.
장소; 한국차박물관 야외무대
일시; 2011년 10월 22일 오전 11시
주관및 주최; 전남차연구회외 모든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
『주요행사』
들차회, 발효차및 화차시음, 각종 티테이블세팅, 천연염색체험 및 염가판매
세계차전시, 백화차전시, 차도구전시, 차꽃압화체험
2011년 10월 사) 한국차인연합회 전남차연구회장 조 현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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