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박종안)이 학생들의 창업 성공담과 실패담을 공모한 ‘제2회 성공·실패 창업 스토리텔링 경진대회’에서 전남대 오정현 학생(경영학과 4)이 대상(상금 200만 원)을 차지했다.
11월 19일 오전 11시 조선대학교 체육관 1층 특설무대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5명이 성공담과 실패담을 발표하여 조선대 송철호(기계공학과 3)·이현서(신소재공학과 3) 학생이 최우수상(상금 100만 원), 조선대 허승(기계공학과 3)·김성태(기계공학과 3) 학생이 우수상(상금 50만 원)을 각각 받았다.
혼자서도 가죽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가죽공예 KIT 실패담을 발표하여 대상을 받은 오정현 학생은 기존의 가죽공예 키트가 가격이 비싸고 수준별로 나뉘어져 있지 않으며 공방을 직접 찾아가서 배워야 하는 단점을 보완하여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성되고 제품 제작 영상과 설명서가 첨부된 수준별 가죽 공예 키트와 선물용 가죽공예 키트를 개발했으나 학업과 동아리 활동,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학생 입장에서 창업자 역할을 병행하기가 힘들었고 △인적 네트워크 부족 △마케팅, 경영관리, 수출 등의 업무 관련 경험 부족 △창업자금 부족 △ 창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내•외 창업교육 부족으로 창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생창업 학점 인증 제도, 단과대학 별 창업동아리 할당 제도를 도입하고 학생 창업자 인적 DB 구축, 선배 창업자 네트워크 활성화, 취업 알선 프로그램, 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경영과 마케팅, 재무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인적 네트워크과 자본금을 마련하여 성공적인 재창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초 프로포즈 관련 이벤트 서비스 성공담을 발표하여 최우수상을 받은 송철호 학생은 서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프로포즈 이벤트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서울 회사 대표를 직접 만나 사업을 구성했으며 파워블로그, 홈페이지와 카페, 대형 현수막,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한 홍보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웨딩 업체와 연결하여 프로포즈 이벤트 사업과 웨딩 사업을 하나로 연결하여 membership club 형태로 고객의 프로포즈부터 결혼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지역을 광주뿐 아니라 전남 전역으로 확대하면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양 안전장비관련업 실패담을 발표하여 최우수상을 받은 이현서 학생은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RC카를 모티브로 쉽게 조종할 수 있고 360° 회전이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와 탄성 로프 튜브나 에어백을 장착한 수상인명 구조 로봇을 구상하여 올해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주최한 2014 청년창조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무실을 배정받아 창업 준비를 했으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고 마케팅과 경험 부족으로 중간컨설팅 때 평가가 좋지 않아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기존의 수상인명 구조로봇인‘에밀리 로봇의 단점을 개선한 로봇을 개발하여 국내의 안전방재 로봇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만수 기자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