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8 (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

이를 기념하는 제40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대구시향 6대 악장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현. 경북대 음대 교수)이 협연한다.
1964년 11월 25일 창단된 대구시향은 초대 상임지휘자 이기홍의 지휘로 12월 17일, 18일 양일간 대구방송국 공개홀(현. 대구시민회관)에서 창립 공연을 개최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1945년 서울시립교향악단, 1956년 KBS교향악단, 1962년 부산시립교향악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탄생한 국공립 교향악단이었다. 한국전쟁 후 1960년대, 경제적으로 모두가 힘들던 시기였지만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지역의 문화 예술인과 지방 유지들이 뜻을 모아 대구시향 창단 추진위원회를 결성했고, 대구시와 협의한 끝에 대구방송관현악단을 모체로 한 대구시향이 창단되었다.
하지만 창단 이후에도 열악한 연습실 및 연주회장 환경, 심각한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몇 번의 위기 속에서도 대구시향을 굳건히 지킨 단원들과 애정을 보여준 관객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구시향도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제409회 정기연주회에서는 감사의 50년을 돌아보고, 감동의 100년을 준비하자는 다짐을 연주에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이날은 오후 7시 25분부터 약 5분간 대구시향 창단 50주년 기념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이후 곧바로 본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며, 그랜드 콘서트홀 로비에는 대구시향 역대 지휘자 사진, 기념될 만한 공연의 팸플릿, 창단 초창기 사용한 악기, 1965년 손으로 사보한 악보 등을 전시해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향 창단 50주년 기념 “제409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A석 1만 6천원, B석 1만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만 65세 이상 경로, 학생(초․중․고․대학생)은 확인증 지참 시 50% 할인 된다.
공연일 오후 5시까지 전화(1544-1555) 또는 인터넷(http://ticket.interpark.com)으로 예매 가능하고, 대구시민회관 홈페이지(www.daegucitizenhall.org)와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dg티켓츠(053-422-1255, 월요일 휴무)에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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