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과수원, 녹비로 토양개선 및 수량증대
포도 과수원, 녹비로 토양개선 및 수량증대
  • 조정훈
  • 승인 2014.1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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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조정훈 ]
▲ 클로버 녹비재배
 포도 유기재배 할 때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토심이 깊어지며, 유기물 함량이 높아져 토질이 좋아지고 포도 수량이 약 7~10%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하여 친환경 유기재배기술을 적극 개발 보급하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은 포도에 대한 유기재배법을 정립하기 위하여 2012년부터 전국 포도 유기재배지 대상으로 토양특성, 토양관리 방법과 문제점들을 조사 분석하였다.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지재배에서는 6월 ~ 8월 집중 강우가 많은 장마철에 토양유실과 양분관리의 어려움이 있었고, 시설하우스 재배지에서는 인산과 칼슘 등의 양분 함량이 권장 기준보다 2배 이상 과다 집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호밀 녹비재배
또한 꾸준히 녹비를 재배하는 농가의 토양은 다른 농가에 비하여 토양 물리성이 개선되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심이 깊게 형성 되었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유기물 함량과 양분 보유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농업기술원 토양연구 김선국 연구사는 “포도 과수원에 녹비를 활용하여 토양관리를 할 경우, 토양 특성과 관리목적에 맞게 녹비작물을 선택하여야 하며, 토양의 물리성 개선하고 유기물을 공급하여 지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벼과 녹비인 호밀을, 그리고 자연에서 공급하는 질소 등의 양분을 최대한 활용하고 추가적인 시비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콩과 녹비인 클로버를 재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라고 하였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금년 말, 그 동안의 조사와 연구결과를 종합분석하여 유기재배농가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토양 및 병해충 관리 등 종합적인 포도 유기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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