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휴 부직포피복 및 비닐터널 2년재배로 농가소득 증대 기여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조정훈 ]

황금은 우리 도 여수, 고흥 도서해안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도내 재배면적은 41ha로 전국 재배면적의 대부분를 차지한다. 국산 생산량으로 생약재 수요량이 부족하여 80% 정도는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황금은 뿌리에 들어있는 바이칼린이 항균, 항염증, 이뇨 등의 효과가 있어 천연 항생제, 화장품 원료 등으로 이용되는 가장 중요한 약재이다.
그러나 황금 재배시기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배수가 불량하여 뿌리가 썩는 현상이 발생하여 종자가 여물지 않고 생약재로 사용할 뿌리 생산량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황금 재배방법을 노지에서 평휴(이랑높이 5㎝)에 두둑너비는 120㎝로 비닐피복 재배하는 것보다 이랑높이 15㎝로 높게하고 두둑너비 90㎝로 만들어 흑색부직포 피복재배하면 뿌리 썩음병 발생이 미미하여 개화기가 4일 정도 빨라졌고 경장 및 주당 생경엽중 등의 지상부 생육도 양호하여 채종량은 6%, 건근수량도 8% 정도 더 많았다.
또한 장마가 오기전에 활죽을 이용하여 비닐터널재배하면 노지 평휴재배에 비하여 개화기가 6일 정도 빨라졌고 경장 7㎝, 주당 화축수 2개 증가로 생육량이 많아서 노지 평휴 재배(종실중 2.9㎏, 건근중 146㎏/10a)에 비하여 종실중은 16% 많았고, 말린 뿌리수량이 24% 정도 증수되는 효과를 얻었다.
그리고 1년 재배에 비해 2년 재배에서 개화기가 17일 정도 빨랐고 주당 화축수, 주근장 등의 생육량이 많은 결과로 1년생 재배(종실 2.2㎏, 건근 125㎏/10a)하는 것보다 2년생 재배하는 것이 채종량은 2.2배, 건근중 1.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품질 황금 생약재 생산을 위해서는 노지에 15㎝ 정도의 높은 두둑을 만들어 흑색 부직포 피복재배하거나 비닐터널재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종자 생산을 위해서는 2년생 흑색 부직포로 피복재배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명석 박사는 “황금은 충실한 종자 확보와 품질 좋은 생약재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고휴 부직포 피복하거나 비닐터널재배 형태로 2년재배하는 것이 평휴로 1년재배하는 것보다 채종량과 건근수량이 높아져 10a당 120만원의 농가소득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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