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콩 생산비 절감 기술보급 적극 추진
전남농기원, 콩 생산비 절감 기술보급 적극 추진
  • 조정훈
  • 승인 2014.11.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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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조정훈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콩 생산비 절감으로 수입콩과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콩 생산비 절감기술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간 콩 소비량은 식용 44만톤, 사료용 96만톤 등 약 140만톤으로 자급률은 8.7%에 불과하며, 세계 10위 콩 수입국이다.

이 중 식용으로 쓰이는 44만톤 중 국내에서 생산되는 콩은 모두 32%인 14만톤 정도로써 나머지를 모두 수입해서 먹어야 한다. 문제는 생산비다.

콩 생산에 문제되는 것은 수입국에 비하여 생산비가 너무 차이가 난다.

‘12년 콩 생산비는 주요 수입국인 미국에 비해 8.0배, 중국에 비하여 4.7배나 높으므로 우리나라 콩 재배농가의 경쟁력과 수익증대 관건은 생산비 절감이다.

장성군 황룡면 차상복 농가는 20여년간 콩을 재배해 오고 있다. 농약을 덜치고 재배하며 쌀 농사보다 낫기 때문에 콩을 재배한다고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밭 정지작업 후 콩을 전면에 산파(흩어뿌림)하고, 다시 흙을 덮는방법으로 파종하였으나, 이제는 직파기로 손쉽게 파종하여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한다.

콩을 파종 후 제초제를 살포하고 꽃이 피기 전 본옆이 7매 정도 일 때 생장점을 잘라주는 순치기 작업을 예취기로 하며, 병해충 방제는 노린재 피해가 많아 2회 정도 방제를 해주면 10a당 240㎏ 이상은 무난히 수확 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는 콩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파종과 수확, 정선 등 기계화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10a당 생산비가 442천원으로 인근농가 487천원에 비해 13% 절감하는 효과를 보았으며, 10a당 수량도 300㎏으로 관행대비 30% 증가되어 농가소득도 39% 증가하는 효과를 보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혜량 기술지원과장은 콩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자유화된 외국산 콩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계화가 필요하다며 농가 콩 생산비절감을 위해 개발된 재배기술들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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