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이상훈기자]
대기업 직원에서 시설원예 농업ceo로 변신한 최준호 대표
[대기업 직원에서 시설원예 농업 CEO로 변신한 최준호 대표] |
흰 눈이 내리고 바람이 생생 불어오는 초겨울. 밖에는 겨울인데 실내는 봄 향기가 품기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웅장한 하우스가 앞 놓여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초록 잎에 하얀 꽃이 활짝 피어있다. 군데군데 빨갛게 된 열매가 맺혀있다. 땅을 향해 고개 숙이고 있는 빨간색 딸기 엄동설한에 새콤달콤 향긋한 향기를 품긴다.
준비 과정은?
빨간 딸기농장(대표 최준호)은 귀농 전 미국MBA출신으로 경영과 마케팅 전공하고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였다. 그는 평소 식물공장에 관심이 많았는데 자신에게 맞는 시설을 짓기 위해 시설이 좋은 곳을 찾아 다녔다. 3년 정도 연구하고 분석하여 타 시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모아 만든 시설이다. 전 직장에서 공장 짓는 작업 경험을 토대로 농장 설계에 접목한 통합 관리 시설이다. 통합설계로 관리, 보일러, 양액 등을 통합한 시설원예이다.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균일한 크기와 맛을 내기 위해 재배기술이 필요하였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시설원예다.
농업 선진국 네덜란드는 유리온실 같은 식물공장을 통해 균일한 품질을 생산한다. 외부의 환경을 차단하고 식물에 최적화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농업이 경험에 의한 노하우가 바탕이 되었다면 지금 흐름은 시설을 이용한 관리 농업으로 변하고 있다. 온도와 습도 영양상태를 최적화 할 수 있는 시설이 경우다.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분석하고 정확한 IN PUT을 넣어 OUT PUT을 만든다. 농업이 경험에서 과학적 데이터로 변하고 있다. 초기 귀농인들이 농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여 농산물 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이런 경우에 시설원예가 유리함이 있다.
농장 규모은?
시설하우스1,000평 정도이다. 초기 시설비 6억이 투자하였다. 식물공장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로 보면 된다. 최첨단 유리 온실을 제외하고 비닐하우스 형태론 최상급이다. 고설재재가 스탠드형과 행거타입 있는데 행거타입으로 하였다. 바닥에서 1미터 정도 띠우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천장에 메달은 형태이다. 이렇게 하면 바닥 밑으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여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천장을 높게 하여 공기 흐름을 좋게하고 기온을 서서히 식혀 줌으로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적게 받게 한다. 천장을 높게하면 공간이 넗어 연료비가 부담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연료비는 표면적이 넓으면 많이 들고 적으면 적게 든다. 연동시설하우스는 공기를 데우는데 시간이 많이 들지만 식는데도 오랜 걸린다. 오히려 식물에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장점이 된다.
시설재배 어떤 점이 좋은지?
작년에 10톤 정도 생산하였는데 올해는 20톤 생산 예정이다. 일정크기의 열매를 생산할 수 있다. 안정된 재배환경을 유지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업환경이 좋다. 수확 작업시 6시 시작하여 9시 끝난다. 12시 정도에 선별도 마무리된다. 오후는 딸기 적화 작업을 할 정도로 작업효율성이 높다. 작업 여건이 좋아 인력 구하기도 수월하다. 수확 기간이 길어 단동의 경우 보통4월정도면 딸기를 철거하는데 저희는 6월정도까지 수확한다. 이런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시설원예를 선호하며 천장을 높게하였다. 이밖에도 무기질 토양을 사용하기 때문에 투입과 산출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 즉 결과에 따른 원인 규명이 쉬워진다. 경험이 부족한 분들에겐 시설재배 이점이 많다. 토양은 균일한 과일이 기술이지만 시설은 초기 농업경험자은 시설투자가 더 많이 되어야한다.
시설재배의 어려움 점은?
소위 말해 한방에 갈 수 있다. 토양이 무기질이기 때문에 넣으면 넣은대로 반응한다. 토경은 완충 작용할 수 여건이 되지만 무기질은 완충작용 없이 식물에 적용되기 때문에 순간의 실수가 작물에 미치는 영향이 커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시설비 재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시설 재투자가 4년, IT시설이 7년 정도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고설의 장점은?
딸기가 땅에서 자라지 않고 1미터 허리 높이에서 자란다. 고설시설는 수경재배라고도 한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서서 작업할 수 있어 작업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장점이 많아 재배농가의 선호도가 높지만 초기 시설비 부담으로 망설이기도다. 하지만 딸기 수확량이 많다보니 시설비를 충당하고도 남을 만큼 이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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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획은?
최준호 대표는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연구하고 노력하여 가는 중이다. 시설이 주는 장점을 강조하며 타 지역과 차별화를 이야기 한다. “부안이 타 지역에 비해 딸기 재배가 늦고 재배면적이 적으며 인지도가 낮다. 상대적으로 브랜드가 낮다 보니 가격도 덜 받는 편이다. 이미 전국적인 브랜드가 된 지역에서 하는 것을 그대로 하면 그 뒤에 설 수 밖에 없다.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적 접근이 필요하다. 시설원예가 대안으로 꼽힌다. 여러 농가를 모아 재배면적을 늘리고 균일한 품질과 크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귀농을 어떻게 생각 하는지 ?
최준호 대표는 “어떤 일을 할 때 준비가 중요하다. 작목선택, 생활여건, 자본의 규모, 지역적 환경, 팬매처 확보, 작물에 대한 지식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농업을 생명산업이고 시설산업이다. 초기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시설은 잘못 지으면 작업 과정에 더 많은 애로점을 갖기도 한다. 철저한 분석과 준비과정에 필요하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개척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준비를 얼마만큼 잘 하는야 그 것이 관건이다. 시설이 주는 외형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 결합되어야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