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을규 기자]  대구새론초등학교는 지난 8일 개기월식 시기에 맞춰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본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개기월식 관측 행사는 천체망원경과 빔프로젝트를 연결해 많은 사람이 함께 개기월식을 관람하는 코너, 학생이 직접 천체망원경을 조절하여 개기월식을 관측하는 코너, 스마트패드의 별자리 앱을 활용하여 별자리를 배우는 코너로 구성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앞서 새론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스마트 과학실을 구축하기 위해 전자칠판, 3D프린터, 3D스캐너, 레이저 머신, 스마트 현미경, 천체 망원경 등을 구입하여 현재 교육과정에 활용 중이다.

특히 천체 망원경과 현미경은 스마트장치(스마트패드, 휴대폰)를 장착할 수 있는 어답터 장치를 함께 구입해 대형화면에 미러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다수 학생이 함께 관찰하는 여건을 마련되어 있다.

개기월식을 관측한 이지원 학생은 “평소 흔히 지나쳤던 달인데, 난생처음으로 개기월식을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하고 그 장면이 환상적이었어요. 내년 4월에도 월식이 일어날 때 꼭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이런 관측행사를 열어주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새론초 학부모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여선 교장은 “개기월식 관측 행사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보람되었고 미래 인재가 될 학생들에게 좋은 꿈을 키울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